본문 바로가기
TIL

2023.03.12 TIL

by 치우치지않는 2023. 3. 13.

이날은 아침 일찍 일어나 (8시쯤?) 동네 도서관에 갔다. 이날은 밀린 학교 공부를 하러 간 날이었는데, 해야 할 일들은 잠시 미뤄두고, 책부터 읽었다. 읽은 책은 석지영 교수의 '내가 보고 싶었던 세계'. 책 읽는데 내용이 너무 좋아서 앉은 자리에서 반 권을 읽어버렸다. ㅎㅎ 그렇게 책만 읽다가 오전 시간을 보냈는데, 지금 생각해도 전혀 후회가 남지 않는다. 학점이 몇 점 이상이고, grade 가 얼마 이상이고 보다 더 중요한 건,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고, 몰입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인데, 이 책을 읽을 때 그 몰입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도 하버드에 가 보고 싶다는 열망이 타올랐다. 그래서 이번 2024 HCAP 에 지원해 볼까.. 생각중이다. 예린이한테 조언도 좀 구하고 현경 언니한테 물어봐서 영어 공부도 왕방 열심히 해서 토익 만점 받아야지!(토익 만점자 hhk.. 내 친구들 왜 다 영어 잘하냐고..) 책을 질릴 만큼 읽고난 뒤에는 컴알 kocw 공개 강의를 들었다. 처음에는 optimality 부분만 들어야지 생각했는데,  이 교수님께서 한국어로 너무 친절하게 설명을 잘해주시는 것 같고, 아무래도 영업보단 한국어로 이해하는 게 이해도가 높을 것 같아서 time complexity 부분도 다시 보았다. 이 부분을 벨로그로 좀 정리해 보고 싶은데.. 간단하게 내 머릿속에 있는 내용을 요기에 적어보려고 한다. 먼저 time complexity 의 개념! well chosen 한 operation 의 수를 세는 것이 time compelxity 이다. 여기서 well chosen 이라는 말이 붙듯, 모든 연산을 세는 것이 아니라, 때에 따라 어떤 연산은 세고 어떤 연산은 세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이 time complexity 를 구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worst case time complexity, 다른 하나는 average case time complexity 마지막 하나는 amortized time complexity 이다. 이때, 오세은 교수님께서는 마지막을 굉장히 강조해 주셨는데, 이 굣님께서는 아예 다루지 않으셔서, 별로 중요하지 않은 내용인가? 싶어서 띠용 했다. 그런데 이 시간 복잡도가 말로 하면 굉장히 쉬운 것 같은데, 막상 예제에 적용해서, 직접 구하라고 그러면 꽤나 만만치가 않다. worst case time compelxity 에서 나왔던 예시가 binary search 였는데, 여기서 W(n) 은 O(log2n) 이다. 이유는,, 어떤 n 이 들어 왔을 때, 그것을 연산하는 데 필요한 최대 연산의 수를 생각해 보면 되는데, 이진 탐색을 이용할 경우, 아무리 나쁜 경우에도, 인풋이 1/2 씩 줄어들기 때문에 Log2n 만에 끝낼 수 있어서 그러하다! Average time complexity 의 경우, 이제 인풋이 생길 확률*그 인풋에서 걸리는 연산 수를 한 다음에 시그마 처리를 해주면 된다. 그런데 잘 안쓰인다고 한다! 어차피 프로그래밍은, 모든 인풋에 대해서 적합하게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결국 W(n) 만 주어진 코드 보고 잘 구할 수 있으면 되는 것 같긴 하다. 그렇게 컴알 수업 듣다가 저녁 먹고, 올리브영이 새로 하나 오픈했길래..(불과 걸어서 5분도 안되는 거리에 이미 잘 되던 게 있는데 또 들어옴.. 쉽지 않은 세상..) 둘러보다가 다시 와서 컴알 강의 마저 듣고, til 쓰고 집에 와서 쓰러져 잤던 걸로 기억한다. 

이날 감사했던 것 5가지

1. 좋은 책에 몰입해 있을 수 있었던 것 

2. 좋은 컴알 강의를 찾고, 친구들에게 공유할 수 있었던 것 

3. 꼼꼼하게 이해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었던 것 

4.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않았던 것. 계속해서 반복해서 공부했던 것 

5. 자기 전 하버드 행복학 강의를 읽고, 주변 사람들을 세심히 살피는 노력을 할 수 있었던 것

이날은 몰입의 힘을 경험할 수 있어서 감사했던 날이었다. 

'TIL'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03.14 TIL  (0) 2023.03.15
2023.03.13 TIL (HCAP Observer 후기)  (0) 2023.03.15
2023.03.11 TIL  (1) 2023.03.12
2023.03.10 TIL  (2) 2023.03.11
2023.03.09 TIL  (2) 2023.03.0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