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14 TIL

어제는 데베 수업이 있는 관계로 아침 일찍 일어나 공대로 꼬! 어제 쟈철에서는 카네기 자기관리론을 읽었다. 그런데 책을 읽다가 문득 궁금해진 것이, 이 카네기가 내가 아는 철강왕 카네기인지 아닌가 하는 부분이어서 서치를 해 봤는데, 세상에 내가 아는 카네기는 앤드류 카네기이고, 이 책의 저자는 데일 카네기였다.. 이 책에서는 '걱정'이 많은 사람들의 삶을 망친다고 역설하고 있었다. 인간관계론과 함께 인생의 핸드북으로 삼고 두고 두고 펼쳐볼 만한 책인 것 같다. 생각보다 학교에 일찍 도착한 관계로, 공도에서 알고리즘 책을 둘러 보았다. 강의는 도저히 이해가 힘들고, 나는 듣기보다는 읽기 방법이 학습에 더 효과적인 것 같아서! 공도에서 책 안 빌려본 지 한참 되었는데, 이번에 책 고르면서 알게 된 꿀팁이 하나 있다. 바로 도서관 검색 사이트를 이용하면, 그 분야에서 우리 학교 사람들이 가장 많이 빌린 책을 알 수 있다는 사실! 우리 학교분들이 많이 빌렸다는 건 그만큼 도움이 되는 책이라는 걸 테니까,, 나는 손쉽게 좋은 책을 고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시행착오 없이..! 그래서 문득 이런 부분에서 데이터가 중요하고, 데이터로부터 정보를 뽑아내는 게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나서 데베 수업 듣고, 나는 다시 공도 와서 컴알 공부했는데, 이때 수업 전에 온사이즈 이슈 고치는 김서현을 만남ㅋㅋㅋㅋㅋㅋㅋ 서현이는 진짜 똑똑하고 열심히 살고 자기 관리도 열심히 하고 돈 관리도 야무지게 하고 개발 천재고.. 복덩이야 복덩이. 서현이 점심 안먹었다 해서 다이제 하나 쥐어주고 컴알 책 빌린 거 읽다가 현정 언니랑 윤선 언니랑 포관에 밥 먹으러 갔다. 언니들은 진짜.. 열심히 사는 능력자들이라 내가 보고 배울 게 참 많다. 멋진 언니들이 곁에 있어서 감사했다. 그리고 나서 나는 다시 공대 와서 현정언니랑 노트북실에서 열심히 알고리즘 공부하고, 컴알 들으러 갔다. 컴알 수업이 어렵긴 했는데, 책 좋은 걸 하나 찾아서 강의랑 병행하면 되겠다고 생각하니 심리적 안정감이 들었다..ㅋㅋㅋㅋㅋ 수업 끝나고 현경언니가 ecc 교보에 알고리즘 책 보러 가자고 그러길래 같이 따라 나섰다. 졸업 전에 컴공 분야 책 100권 읽는 것이 목표였는데, 그걸 달성하려면 엄청 부지런히 읽어야겠더라. 세상은 넓고 읽을 책은 많아.. 그리고 성경 언니랑 모각공 하러 다시 공대 팀토방에 갔다. 가서 정통공 sby 시트를 작성해야 했기에,, 정통공 복습을 하고, 언니랑 밥을 먹고 정통공 시트 다 작성한 후에 성경 언니랑 10시에 팀토방에서 나왔다. 성경언니도 앞선 두 언니 못지 않게 열심히 사는 열쩡 한가득 언니이다. 이날도 집 가면 집중 안된다고 학문관 가서 공부 더 하겠다는 언니를 보고 진짜 리스펙했다.. 지난 기수에 언니로부터 많은 걸 배웠는데, 이번 32기에 내가 오비가 된 만큼 성경언니가 내게 해주었던 것처럼 와비친구들에게 잘해주는 오비가 되어야겠다 생각했다. 그리고 이날 오는 쟈철에서는 온사이즈 에타 홍보글을 작성해서 올렸다. 링크 빼먹을 뻔 했는데 다행히 잘 넣었고, 수한오빠한테서 받은 글을 좀 윤문해서 올렸다. 아무래도 급하게 쓰다보니 맞춤법이나 어미 사용 등이 좀 어색했어서..! 그렇게 집에 와서 쓰러져서 잠. 요즘 깨어 있는 시간에 하도 열심히 살아서 그런지 집에 오면 쓰러져서 자는 것 같다. 

이날 감사했던 일 5가지

1.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에 시간 투자를 할 수 있었다는 것 

2. 좋은 알고리즘 책을 찾을 수 있었다는 것 

3. 존경할 점이 있는 언니들과 함께 밥을 먹을 수 있었다는 것 

4. 온사이즈 서비스를 릴리즈했고, 이를 축하해주는 많은 친구들이 있었다는 것 

5. 인생을 망칠 수도, 성공시킬 수도 있는 것은 걱정이라는 단어임을 알게 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