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찍 잤음에도 불구하고 요 며칠 피로가 누적되어 그런지 다리가 너무 아파서 10분 동안 다리 마사지기로 마사지를 받고서야 일어났다. 이렇게 낭비되는 시간이 없어야 하는데.. 라고 생각하며 어제 내가 했떤 일 중에서 아쉬웠떤 일을 생각해 보았다. 먼저 물병! 그리고 우산! 챙기기! 가 생각나서, 난 누워서 마사지기로 마사지 받고, 엄마한테 부탁해서 물병이랑 우산을 챙겼다. 아직도 엄마 도움 받는 23세.. 엄마는 늘 고맙고, 미안하고, 그래서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고, 또 힘들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그런 존재이다. 나중에 나도 내 딸/아들에게 그런 엄마가 되어줄 수 있을까? 그렇게 어영부영 일어나서, 이부자리 정리하고, 핸드폰 아이패드 맥북 충전기를 챙기려고 하는데.. 네이버 데뷰에서 받아온 3 in 1 충전기가 눈에 띄어서 세 개를 다 챙기면 너무 무거우니 저거랑 어댑터 하나만 챙겨가자! 이러고 나옴. (근데 충전 겁나 느림.. 충전하고 있는데 배터리 줄어드는 거 보면 말 다 했죠..?ㅋ) 집에서 8시 5분? 정도에 출발했고, 네이버 지도 상으로는 이대역에서 내려서 버스 타서 이대부고에서 내려서 걸어가는 게 최적으로 떴는데, 나는 그 오르막길을 걷는 게 싫어서 3분 정도 손해 보고 신촌역 루트를 택했다. 히히. 버스 기다리는 시간에 홍익문고 구경해야지~ 생각했는데 너무 일찍 가서 오픈 안했다느 슬픈 사실.. 쟈철에서는 이제 핸드폰 데이터를 고쳐서..(그냥 폰을 껐다 키래서 껐다 켰더니 정상 작동함.. 전자 기기는 알 수 없고 구글링은 생활화하자..ㅎㅎ) 연금술사를 읽었다. 만물과 하나가 된 경지..가 된 산티아고는 목숨을 걸고 자신이 읽은 표지에 대해 이야기했고, 덕분에 오아시스 마을 사람들과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구할 수 있었다. 동시에 연금술사도 만날 수 있었고. 오늘 읽은 부분에서 제일 인상깊던 부분은, 연금술사가 산티아고를 시험하며 했던 말. 그대의 용기를 시험해 보기 위함일세. 용기는 자아의 신화를 이루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니까. 대충 이런 내용이었다. 내가 믿는 바가 있다면, 그것이 현실이 된다고 스스로에게 확신을 주는 것은, 생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첫 단추인 것 같다. 무튼 이렇게 책을 읽고, 버스에서 내려서 공대로 가려고 하는데, 하마터면 차에 치일 뻔 했다. 모자를 쓰고 있어서 주위를 잘 둘러보지 못한 나의 잘못.. 특히 커브 길이고, 교차로가 많아서 좀 더 주의했어야 했는데, 여러 가지 생각에 빠져 있다가 그만..ㅎ 그래도 아주 위험한 것은 아니었고, 하마터면 위험할 뻔 했다~ 라는 거. 공대 올라가서, 데베 강의실 들어갔는데, 김지원이 아파서 누워있었다. 밤 새고 왔다고.. 목감기인거 같길래 집에서 가져온 핫팩 하나를 적선하였다. (맞아, 아침에 못 일어났던 이유가 너무 추워서..) 윤선언니가 앞자리에 앉았고, 같이 데베 수업을 알차게 들었다. 외부 단계 개념 단계 외부 단계... 맥락적인 이해가 없었다면, 너무 추상적이어서 뭐가 뭔지 하나도 몰랐을 것 같다. 다행히 어느 정도 잘 이해한 것 같음. 뿌듯. 그리고 강의평 찾아보니까, 데베는 피피티를 아주 꼼꼼히 외워야 한다고 해서 꼼꼼하게 공부해야 할 것 같다.^^ 데베 끝나고 컴알이 있는데 그 사이에 공강이 하나 있어서 윤선언니랑 예린이랑 셋이서 팀토방에 갔다. 팀토방에서 나는 다이제 하나 먹고, 예린이는 김밥이랑 컵누들 먹고 언니는 점심 약속 있다고 해서 안 먹고.. 나는 컴알 공부를 했다. + 정통공도! 원래는 굿노트 노트 필기를 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노션에 정리하는 걸로 했따. 그리고 컴알 수업 듣고, 나랑 예린이는 ecc 신한 노트북실에서 각자 공부했다. 온사이즈 타이틀 이슈 하나 해결하고,(넥제에서는 헤드에 이미 타이틀이 정의되어 있는 경우, 다른 곳에서 쓰면 경고가 난다. 에러가 날 땐 늘 코드 상의 에러도 함께 살펴 보자. 가령 노란 물결선같은?) 정통공과 컴알의 연속..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끔 공부해야 할 것 같은데, 맘처럼 쉽지는 않다. 역시 공부에 왕도는 없는걸까? 하는 생각도 좀 들고.. 그러다 예린이랑 저녁 먹으러 나왔다. 원래는 유야케 도쿄 가려고 했는데, 재료 소진이라 해서 유소바에 갔다. 유소바에서 우삼겹 냉소바 시켰는데 지난 번에 서현일아 먹은 온소바 마구로보다 훨씬 맛났다. 그리고 예린이의 고민.. 알고리즘 공부를 하고 싶다.. 는 고민을 들었다. 사실 나도 늘 맘에 걸리는 게 알고리즘이었다. 코테 봐야 하는데.. 미리 해야 할 것 같은 조급함과 초조함.. 근데 아직 컴알 수업 듣는 중이기도 하고.. 스터디도 하고 있으니 별 생각이 없었는데, 높으신 분들? 이 자꾸 알고리즘 알고리즘하시는 걸 보면 진짜 해야할 것 같기는 하다. 어떻게 공부해야 가장 효율적일까.. 매일 1솔씩 하는 게 제일 좋을 것 같기는 한데, 문제는 이렇게 학기랑 동아리랑 병행하면서 1솔 하기가 쉽지 않다는 거다. 흠.. 현실적인 방법을 찾아봐야 할까? 좀 더 고민을 해 보긴 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나서 ECC 내부에서 산책아닌 산책을 했다. 원래 이화동산 돌려고 했었는데 너무 추워서.. 재밌게 산책하고 다시 돌아와서, til 쓰고, 정통공 복습도 좀 했다. 이제 10시에 집 가서 자야지 ㅎㅎ (집에 가면 무조건 자야 한다. 다른 거 할 생각을 하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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