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그 전 날에 앱잼 팀끼리 술 많이 마시고.. 그 다음날.. 허허
일어나서 이부자리 정리하고, 아침에 해장으로 계란찜 먹고.. 학교에 갔다. 가는 길에 데이터 안되는 거 알아보려고 했는데.. 와이파이도 안되고 해서 지하철에서 til 을 적었다. 신촌역에 내려서 7024 타고 옴!
정통공 수업이랑 운체 수업이 있어서 수업 들었다. 근데 예린이 옆에 누가 앉아있길래 여쭤봤더니, 예린이랑 오소플 같이 한 윤선언니였다! 윤선 언니는 세오스도 하고 솝트도 두 번이나 하고 킹도 하고.. 이번에 솝트 또 한다는데 진짜 바쁘게 사는 것 같아서 되게 멋있다고 생각했다. 윤선 언니가 운체 수업에서 곤약젤리도 줌..ㅎ 옆에는 다예랑 예린이
정통공에서 출번을 교수님께서 칠판에 적어두셨는데, 일러주시질 않으셔서 나는 7초 남기고 하고 예린이랑 윤선언니는 못 했다.. 근데 이번주까지는 전원 출석 처리라고 하셔서 노상관이긴 함.
맛있게 곤약 젤리를 먹고, 운체 수업을 잘 듣고, 예린이 밥 때리는 거 구경하러 감. ㅋㅋ 정문에 리또리또 브리또 맛있다고 합니다. 저는 점심을 안먹어서 구경만 했으요
그리고 나서 나랑 예린이는 이씨씨 가서 공부했다. 나는 쭉 컴알 공부했던 것 같다. 컴알 안그래도 어려운데 오세은 교수님께서 거의 원어민 수준으로 영어를 구사하시는 바람에 죽을 맛이다. ㅎ하하하핳하하 행복해요 하핳
그리고 나서 GDSC 리드 코어 모임이 있어서, 박스퀘어로 갔다. 나는 까미네 닭강정을 먹었고, 나쁘지 않았다!
엠티랑, 코어 멤버 충원 등등 여러 얘기를 하다가 사진 찍으러 갔다.
동아리 운영진은 참 아무나 하는 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새삼스레 들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르니까, 어떻게 하면 말이 나오지 않게, 완벽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데,, 그게 참 쉽지는 않다. 이번에 나는 어쩌다보니.. 엠준위를 맡게 되었는데, 엠티 준비만 해도 생각해야 하는 것들이 너무너무 많다. 휴. 그래서 너무 멀리는 못 갈 것 같고, 서울에서 파티룸을 잡아서 1박 하기로 했다. ㅎㅎ
으음.. 리더십있는 리더란 어떤 리더일까.. 일단 다른 사람의 마음을 끌 수 있어야 함은 분명한 것 같다. 어디선가 봤는데,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신뢰를 받고 있으면, 같은 말실수를 해도, 실수겠거니 생각하지만, 신뢰를 잃었다면, 저 사람은 왜 저런 실수를 하는거야 라고 생각하게 된다고. 근데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는 게 진짜 제일 어려운 것 같다. (공부보다도 더)
그렇다면 팔로십있는 팔로워란 어떤 팔로워일까.. 일단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조직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것 같다. 사실 기본적인 말이고, 모두가 알고 있는 것 같은데, 용기 내기가 쉽지 않을 뿐이다.
기본에 충실한 사람을 이기는 사람은 없다. 좋은 리더이자 좋은 팔로워가 되기 위해 기본에 충실해질 때인 것 같다. 시간은 한정된 자원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잘 관리해서, 좋은 리더이자 팔로워가 되어보도록 해야겠다.
그렇게 집에 와서, 쓰러져서 잤다. 너무 고단했던 하루. 그치만 보람찼던 하루였다. 이날 좀 아쉬웠던 건, 중간 중간 인스타니 노래니 하면서 핸드폰에 시간 많이 썼던 거랑, 맥락을 고려하지 않고 공부했었다는 것 정도?
감사했던 일 5가지
1. 윤선 언니를 만나서 친해지게 된 것
2. 예원 언니가 손 편지를 써 준 것 (누군가가 나를 좋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
3. 이부자리 정리를 까먹지 않은 것
4.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하며 더 나은 개선점을 찾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
5. 사소한 일상들을 기록하는 것의 소중함을 깨달은 것! (인간은 3초에 한 번씩 다른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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