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 독서. 셜록 홈즈 - 배스커빌의 개, 주홍색 연구, 총균쇠, 소네트 시집
(원래 셜록 홈즈 이렇게 많이 읽을 생각이 없었는데 주홍색 연구가 넘 재밌어서 그만 읽을 수가 없었다..)
동기 없는 범죄는 없다고.. 스태플턴의 여동생이 알고보니 스태플턴의 아내였고, 스태플턴의 범죄는 재산 상속을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여기서 홈즈가 한 띵언 -> 나는 과거와 현재를 가지고만 추리한다. 크 넘 멋있었다. 그리고 편지의 잉크에서 나는 꽃 향기로 스태플턴 부인을 의심한 것, 인 냄새를 맡아서 괴물의 비밀을 밝힌 것 등등 홈즈의 논리적 사고와 다차원적 사고를 보고 탄복했다. 주홍색 연구는 진짜 역대급으로 재밌었던 에피소드였다. 종교의 양면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사랑과 연민, 복수의 심리를 골고루 녹여내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퍼슨 호프는 진짜 상남자 마초 짱짱맨 순정남인 것 같다. 소설이니까 존재할 수 있는 그런.. 새럼.. 어떻게 한 여자를 위해 자기 목숨을 바치는 것도 모자라 한 평생을 복수를 위해 살 수 있었을까.. 소설이 그려내는 사랑의 힘에는 한도가 없는 것 같다.
2. 코드 리뷰 및 블로그 정리
-> 이 방법은 너무 비효율적이라서 블로그 정리는 일단 잠정 중단해야 할 것 같다. 토요일 8시까지 코드를 머릿속에 넣어서 가야 하는데 지금 컴포넌트까지밖에 못함..ㅠㅠ 대신 얻어가는 건 많긴 한데..
3. 오운완
20220804
37분 30초 쿨 다운 포함
3.60km
209cal
+ 복부 운동 10분
-> 커뮤니티 헬스장 한 달권 알아봤는데 어차피 우리집에서 운동하는 사람은 나 하나라 안 사는 게 더 나은 것 같다.
+ 오늘은 운동하면서 오디오북을 들었다. 미하엘 하우스켈러의 왜 살아야 하는가 니체편을 들었는데, 역시 이 세상엔 절대 선도 절대 악도 없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what doesn't kill you makes you stronger 이라는 니체의 명언을 기이이일게 늘려 듣고 왔다. 니체의 말을 가장 잘 대변해 주는 동양 격언이 있다면 인생사 새옹지마가 아닐까 싶다.
4. 오늘은 좋은 책을 눈에 많이 담아서 기분이 좋은 하루였다. 좋은 책을 읽은 만큼 좋은 생각을 했고 또 거기서 성장이 있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분명 내 인생은 더 좋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계속해서 좋은 인연이 생기고 있고 새로운 것들을 배워가고 있으며 인내심과 절제력도 나날이 조금씩이지만 늘고 있다. 그래서 요즘 보내는 이 하루하루 모든 것이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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