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날은 역삼역 센터필드 AWS 에 girl's career meetup 에 당첨되어서 다녀왔다. 사실 SA 라는 직무에 대해 작년부터 관심이 은은하게 있어왔는데, 어제 직접 설명을 들어보고 나니 SA 직무에 대한 관심도가 정말 확 올라갔다.
2. SA 는 단순한 기술 영업이 아니었다. 영업 사이클 중에서 초반 단계, 그 중에서도 validation 단계에서 고객사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듣고, 그에 적합한 AWS 제품을 설명해주고 컨설턴트해주는, 기술 고문의 느낌이었다.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으로부터 구하라는 책을 좋아하는 내 성향상,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기에 나에게 잘 맞을 것 같고,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3. 또, 클라우드 지식과 백엔드 지식이 풍부해야 할 것이라는 내 오해와는 달리, 프론트엔드만 깊게 공부하신 분도 1년간의 교육을 통해 지금 업무 수행에 충분히 무리 없이 잘 적응하고 계시다는 것을 듣고 더욱 더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
4. 세션의 full 내용은, 클컴 과제가 끝난 후에 다시 정리해서 올릴 예정이니, 내가 기억에 남는 인상적인 순간들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적어보고자 한다.
1) 배운 것을 매일 기록하자. 내가 til 을 쓰고 있는 게 잘하고 있구나를 다시금 확인했다. 요즘 이것저것 핑계로 좀 소홀히 썼는데, 다시 열심히 써봐야겠다 생각했다.
2)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해서 개선한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늘 생각을 하고 있어야 한다. 깊은 생각과 빠른 행동, 빠른 실패로부터 빠른 배움을 얻어 빠른 성장. AWS 가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이렇게까지 규모가 큰 기업인데 이런 스타트업의 빠른 문화를 체계적으로 잘 갖추고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하게 된 순간이라 기억에 남는다.
3) 모르는 걸 잘하는 사람한테 물어보는 게 가장 빨리 성장하는 방법이다. > 정말 공감되는 말이라 기억에 남았다. 혼자서 끙끙대는 것, 물론 필요하지 않단 말이 아니다. 그러나 나의 경우 많은 시간을 혼자 끙끙대다가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한 경험이 정말 많다. 누군가에 물어보는 것이 폐를 끼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 그것도 정말 능력이다. 그 사람이 질문에 대답해주고 싶게끔 물어보고, 물어보면서 같이 성장하자.
4) 팀 내의 어떤 프로세스를 적극적으로 개선한 경험. 문제를 딥다이브해서 끝까지 파고들어서 해결해서, 성과를 낸 경험이 중요하다.
5. 정말 감사하게도 좋은 기회로 기술직 여성분들을 만나 행복했다. 나도 끊임없이 성장해서, 빠른 시일 내에 저렇게 멋있는 여성 기술인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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