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
10월 11일부터 시작되었던 중간 시험 기간이 드으디어 끝이 났다. 길고도 지루했던 기간이었다.. 그렇지만 많은 것을 배운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네트워크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다. 아직도 모르는 것 투성이긴 하지만, 그래도 거시적인 관점에서 네트워크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알고 나니까, 이제 조금은 더 컴공생 다워졌다는 생각이 드는 거 같다.
취준
이제 진짜 취준이 다가오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어찌보면 대학을 선택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일인 것 같다. 앞으로 내가 쌓아갈 커리어의 시작점일테니까. 막연한 두려움이 있기도 하지만, 인생의 새로운 도전을 향한 출발점에 선다고 생각하니 두근두근 설레는 맘도 감출 수 없다.
미래와 자기 신뢰
어렸을 때부터 대기업에 다니며 능력있는 커리어우먼으로 살아온 엄마를 마음속으로 동경해 왔다. 그래서 어릴 때 꿈으로, 엄마같은 대기업 직장인을 얘기한 적도 있었다. ㅋㅋㅋ 내가 곧 엄마같은 직장인 된다는 게 참.. 신기하기도 하고, 뭔가 막연했던 미래가 성큼 다가온 것만 같아 놀랍다. 이러다 어느새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다시 대학에 가고.. 취업을 하고... 난 할머니가 될 것만 같다. 모두가 아는 인생의 수순?
그 속에서 나는 아마 많은 내적 성장이 있을 것이다. 회사에서는 늘 어려운 업무가 들어오고, 승진을 하면 할수록 업무를 다루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능력들도 굉장히 많이 필요할 것이고..(이를테면 커뮤니케이션 스킬)
그러나 그렇게 회사에게 나의 성장을 맡겨버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인생의 중심은 늘! '나'에게 있어야 한다.
회사에게 버림받으면 어쩌지라는 생각으로 인생의 우선순위를 회사로 두게 되면, 정말 잘리게 되는 것 같다.
앞으로 숱한 자기의심이 들겠지만, 그럴 때마다 굳게 나를 믿어줘야 한다. 나는 할 수 잇다고. 지금은 그저 누구나 겪는, 시행착오의 시간일 뿐이라고. 이 고통을 통해 분명 더 성장할 것이라고. 주변을 너무 둘러보지 말고, 늘 내 내면을 들여다보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신중하기
조급해하지 말자. 급할수록 돌아가야 한다. 요즘 내 맘에 너무 와닿는 격언이다. 한 번한 선택은 되돌릴 수가 없다. 다양하게 무작정 도전해보는 것도 좋지만, 이제 많이 부딪혀 보았으니, 선택 단계에서 조금은 더 신중해질 필요도 있는 것 같다. 그치만, '아직 어리니까'로 포장되어 실수를 용서받을 수 있는 이 시기에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부딪혀보는 태도가 필요할 것 같기도 하고... 해보고 후회하는 게, 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보단 나으니까 :)
이날 감사했던 5가지
1. 시험이 끝났ㄸ아ㅏ아아
2. 소공이 비대면이라 학교에 가지 않아 시간을 세이브할 수 있었다. 이런 거는 미리 적어놨어야 했는데 친구들이 알려줘서 알았다..
3. 잠을 많이 못 잤지만.. 살아서 집에 들어온 것
4. 내 건강을 생각해주는 사람이 곁에 많다는 사실
5. 교양 시험지 제출하기 직전에 형식 안 지킨 것 알아서.. 급하게 수정해서 무사히 제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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