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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

2023.11.01 TIL

by 치우치지않는 2023. 11. 2.

시험기간

10월 11일부터 시작되었던 중간 시험 기간이 드으디어 끝이 났다. 길고도 지루했던 기간이었다.. 그렇지만 많은 것을 배운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네트워크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다. 아직도 모르는 것 투성이긴 하지만, 그래도 거시적인 관점에서 네트워크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알고 나니까, 이제 조금은 더 컴공생 다워졌다는 생각이 드는 거 같다. 

취준

이제 진짜 취준이 다가오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어찌보면 대학을 선택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일인 것 같다. 앞으로 내가 쌓아갈 커리어의 시작점일테니까. 막연한 두려움이 있기도 하지만, 인생의 새로운 도전을 향한 출발점에 선다고 생각하니 두근두근 설레는 맘도 감출 수 없다. 

미래와 자기 신뢰

어렸을 때부터 대기업에 다니며 능력있는 커리어우먼으로 살아온 엄마를 마음속으로 동경해 왔다. 그래서 어릴 때 꿈으로, 엄마같은 대기업 직장인을 얘기한 적도 있었다. ㅋㅋㅋ 내가 곧 엄마같은 직장인 된다는 게 참.. 신기하기도 하고, 뭔가 막연했던 미래가 성큼 다가온 것만 같아 놀랍다. 이러다 어느새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다시 대학에 가고.. 취업을 하고... 난 할머니가 될 것만 같다. 모두가 아는 인생의 수순? 

그 속에서 나는 아마 많은 내적 성장이 있을 것이다. 회사에서는 늘 어려운 업무가 들어오고, 승진을 하면 할수록 업무를 다루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능력들도 굉장히 많이 필요할 것이고..(이를테면 커뮤니케이션 스킬) 

그러나 그렇게 회사에게 나의 성장을 맡겨버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인생의 중심은 늘! '나'에게 있어야 한다. 

회사에게 버림받으면 어쩌지라는 생각으로 인생의 우선순위를 회사로 두게 되면, 정말 잘리게 되는 것 같다. 

앞으로 숱한 자기의심이 들겠지만, 그럴 때마다 굳게 나를 믿어줘야 한다. 나는 할 수 잇다고. 지금은 그저 누구나 겪는, 시행착오의 시간일 뿐이라고. 이 고통을 통해 분명 더 성장할 것이라고. 주변을 너무 둘러보지 말고, 늘 내 내면을 들여다보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신중하기

조급해하지 말자. 급할수록 돌아가야 한다. 요즘 내 맘에 너무 와닿는 격언이다. 한 번한 선택은 되돌릴 수가 없다. 다양하게 무작정 도전해보는 것도 좋지만, 이제 많이 부딪혀 보았으니, 선택 단계에서 조금은 더 신중해질 필요도 있는 것 같다. 그치만, '아직 어리니까'로 포장되어 실수를 용서받을 수 있는 이 시기에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부딪혀보는 태도가 필요할 것 같기도 하고... 해보고 후회하는 게, 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보단 나으니까 :) 

 

이날 감사했던 5가지 

1. 시험이 끝났ㄸ아ㅏ아아

2. 소공이 비대면이라 학교에 가지 않아 시간을 세이브할 수 있었다. 이런 거는 미리 적어놨어야 했는데 친구들이 알려줘서 알았다.. 

3. 잠을 많이 못 잤지만.. 살아서 집에 들어온 것 

4. 내 건강을 생각해주는 사람이 곁에 많다는 사실 

5. 교양 시험지 제출하기 직전에 형식 안 지킨 것 알아서.. 급하게 수정해서 무사히 제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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