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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

2023.09.13 TIL

by 치우치지않는 2023. 9. 14.

1. 이 날은 그래도 4시간 정도는 잔 날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밥 먹고, 학교 가서 소공 강의 듣고 유담언니랑 밥약이 있어서 컴공 과잠 수령한 후 정문으로 내려갔다. 

2. 유담 언니는 gdsc 를 통해서 만난 언니인데, 나를 너무 좋게 봐 주어서 감사한 언니이다. (유담 언니 보고 있어?ㅎㅎ) 내 til 을 꽤 많이 읽었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나에게 다가오는 사람을 막지 않고 나를 떠나가는 사람은 잡지 않되, 내가 상처받지 않을 사람, 나의 소중함을 알아주는 사람만 곁에 남긴다는 인간관계 철학을 가지고 있는데, 먼저 나에게 용기내어 다가와준 언니가 참 고마웠다. 언니는 최근에 개발자 커리어로서의 고민이 좀 있어서 언니 고민을 들어주고, 스벅 리저브에서 커피 마시고, 나는 예린이랑 지원언니랑 겨울방학에 갈 유럽여행 계획을 세우러 잉계로 갔다. 

3. 그런데 잉계에서 누워있는 한현경을 우연히 만났다.. 난 진짜 아무데나 앉은 건데, 내 앞에 누워있던 사람이 hhk 였다.. 진짜 이건 운명이야. 

4. 지원언니 예린이랑 유럽 여행의 대략적인 틀을 잡았다. 우리는 2월 13일부터 3월 1일까지 약 2주간 유럽여행을 가게 되는데, 국가는 이탈리아, 스페인이고 이탈리아에선 로마와 피렌체를 스페인에서는 바르셀로나, 세비야, 마드리드를 가기로 했다. (너무 설레) 

고등학생 때, 대학생이 되면 친구들과 유럽 자유 여행을 가는 것이 로망이었는데 이게 현실이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떨린다. 그러나 동시에 최근 내가 너무 바빠서, 유럽 여행 계획 짜기에 시간을 많이 투자할 수 있을지 조금은 걱정이 된다. 

+ 한 가지 꿀팁 : 크롬 시크릿 모드로 skyscanner 를 이용하면 가장 저렴한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다. 

5. 유럽 여행 얘기가 끝나고, 나는 ecc 에서 강의를 들었다. 인컴상 강의를 듣고, 컴네 강의를 듣고.. 그러다 6시 즘 저녁 약속이 있어 ecc에서 나왔다. 

6. 누구랑 만났는지는 비밀~ 저녁을 먹고 카페에서 공부를 하다가 산책을 한 뒤 집에 왔다. 이틀동안 잠을 너무 적게 자서, 정말 비몽사몽한 상태로 집에 들어왔다. 담부턴 진짜 잠 푹 자야지.. 

7. 이 날 읽은 책은, 카네기 자기관리론! 가는 쟈철에서 읽었고, 올 땐 버스였어서 멀미 날까봐 안 읽었다. 

 

이날 감사했던 것 5가지 

1. 바쁘게 살다보니 날 힘들게 했던 고민들이 아예 잊혀졌다. 덕분에 현재에 좀 더 충실할 수 있게 되었다. 

2. 1시간 반 4시간 이렇게 자다가 오랜만에 푹 잤다.ㅎㅎ

3. 뜻하지 않게 hhk 얼굴을 보았다~ 그리고 작년에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갔던 hhk 라 좋았던 곳 추천을 받을 수 있었다. 

4. 요즘 잠을 못 자서 그런지 엄마가 밥을 잘해주신다

5. 바쁘게 사는 내 모습이 맘에 든다! 개발도 재밌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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