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채플이 있어서 8시 반에 집을 나섰다. 아침으로 다이제랑 프로틴을 챙겨 먹었다. 지원 언니가 자꾸 "너 이러다 훅 간다"고 겁 줘서 요새 아침을 되도록이면 챙겨 먹으려 하는 편이다.
2. 오가는 지하철에서는 카네기 자기관리론을 읽었다. 오늘 읽었던 부분 중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걱정을 덜기 위해서 기도하라는 것. 기도하는 행위 만으로도 걱정이 사라진다는 것이었다. 그 이유는 첫째, 기도하면서 문제를 정의하게 된다. 둘째, 기도는 짐을 혼자 진 것이 아니라 눈다는 느낌을 준다. 셋째 기도는 행동이라는 적극적인 원리를 실천하게 만든다. 라는 것이었는데, 내가 확언을 하면서 느낀 점들이기도 해서 신기했다.
3. 오늘 채플은 힐링 채플이라 해서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좀.. 유치했다. 예린이도 너무 오글거렸다고 했다..ㅎ 차라리 피아노나 첼로 연주를 해주시는 게 더 힐링이 되지 않았을까..
4. 오늘 데베는 수업이 아니라 팀플 조 나누고 시험지 확인하는 날이었다. 지난 til 에서 90점을 예상한다고 했는데.. 하하 결과는 80점이다..ㅠㅠ 왜냐..? 부분 점수를 아!예! 안 주셨기 때문에 ㅎㅎ.. 그렇게 6점이 2개.. 통으로 날아가고 (솔직히 이게 너무 크리티컬했다.. 별 것도 아니고 개념 암기 문제인데 배점도 이렇게 크게 하시고 부분 점수도 1도 안 주시면... ㅎ) 객관식은 2개밖에 안 틀려서 -6점에 조인 그리는 거는 다 맞았는데 마지막에 릴레이션 사상하는 부분에서 내가 하나를 안 써서 -2점이 되었다.. ㅠㅠ 부분 점수 주셨으면 이렇게 많이 깎이진 않았을텐데 워낙 고득점자들이 많아서 부분 점수 안 주시는 방향으로 하신 것 같았다... 근데 솔직히 후회는 없다. 응용 문제는 2점 감점된 것 빼고는 다 맞았으니까.. 암기 문제는 내가 암기를 너무 싫어해서 어차피 틀렸을 것 같다.. 평균이 70이던데 이 정도면 잘 본 것 같기도 하고.. 기말을 좀 더 빡시게..^^ 준비해서 A+ 를 받아 보아야겠다!
그리고 데베 팀플은 교수님께서 랜덤하게 짜주셧는데~ 지원 언니랑 같은 팀이 되었다!!ㅋㅋㅋㅋ 그리고 김예두!! 셋은 구면이고 두 명은 나는 초면인데 그 중 한 명이 지원 언니라 구면이라 편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 불도저 김지원이 있는 팀 답게.. 바로 팀토방 가서 er 다이어그램 다 그리고 노션 파서 질문까지 싹 정리했다.^^
5. 그리고 나서 지원 언니랑 예린이랑 공도 가서 공부 했다. 나는 솝트 2주차 심화 과제를 다 마무리 지으려고 했는데, 금잔디조 조원 언니가 버셀 배포에 문제가 있어서 문제 해결해주느라 시간을 거의 다 보냈다. 나는 잘 배포가 되는데...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어서 그냥 third party 로 깃헙 레포 새로 만들어서 하는 법을 알려주었는데 또 에러가 나는 것 같다리.. 이런 건 화면 공유로 해결을 해야지 카톡으로는 소통이 힘들어서 해결하기 힘든 것 같다.. 무튼 얼떨결에 나도 배포를 하고~
배포한 김에 땃 톡방에 뿌렸는데 다들 재밌어 해서 뿌듯했다..^^ 그렇게 컴알 수업을 들으러 가고..
6. 컴알 수업이 끝난 뒤에는 밥 먹으러 ㅌㄷㄷ 로 내려왔다. 김지원은 집밥 선생이시기 때문에 집으로 가셨고 현경 언니는 인턴 땜에 바쁘고 예린이는 세오스에서 뭐 인터뷰 하는 게 있다고 해서 후문으로 갔다.. 덕분에 나는 (자유로운)혼밥~ 뭐 먹지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낭만식탁에 갔다. 근데 너무 충격적.. 무슨 14000원이나 해..? 이럴꺼면 신촌 진돈부리 가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치만 진돈부리 넘 멀어.. 가격 때문에 살짝 가기 망설여지는.. 낭식이 되어버렸다. 이러다 외식 물가 2만원의 시대가 오는 건 아닐지.. (그때 되면 난 도시락 싸와서 먹어야지.. 2만원 내고 밥 먹는 건 진짜 아닌 것 같다..)
7. 낭식 먹고 ㅌㄷㄷ 와서 형준리 녹강 듣고 sby 작성해서 제출했다. 난 녹강이랑 정말 안 맞는 사람인 게 틀고나서 한 30분 있다가 졸려서 엎어져 잤따..ㅋㅋㅋㅋㅋㅋ
8. 그리고 나서 2주차 심화 과제 조금 하다가 3주차 금잔디조 조원들 코드리뷰를 해주러 총총.. 근데 은서 언니가 남겨놓은 pr 이 넘 마음 아팠다.. 나도 yb 때 자존감이 엄청 깎였었는데.. 이 과정을 거쳐야 성장을 하는 것 같다. 그래서 너무 잘하고 있다고 왕방 칭찬해 주었다. ㅎㅎ 사람은 사실, 아무것도 안 해도 그 자체로 소중한 존재인데, 우리는 너무 많은 비교 속에 우리 스스로의 가치를 까먹고 사는 것 같다. 언니를 칭찬해주면서 나 자신도 좀 칭찬해 주고, 그렇게 훈훈하게 공불 마무리 짓고 집에 왔다.
9. 집에 오니 11시가 좀 넘었는데 금방 자야지 자야지 하다가 인스타 릴스를 1시간 넘게 봤다. 요즘 릴스가 너무 재밌어서 시간을 지나치게 소비한 것 같다. 따끔하게 반성하고 내일부턴 인스타 자체를 안 볼 수 있게 노력해야 겠다.
이날 감사했던 것 5가지
1. 잠을 많이 자고 아침을 먹었던 것!
2. 지원언니랑 데베 팀플 같이 하게 된 것!
3. 데베 점수가 괜찮게 나온 것!
4. 대림에서 불 난 줄 알고 무섭다고 톡 보냈더니, 전화해서 괜찮냐고 물어봐 주는 오예린 선생 덕에 감동 받은 것 ㅎㅎ
5. 오랜만에 땃 팟 4명이서 잠깐이나마 같이 본 거!! hhk 는 얼굴 보기 왤케 힘든지.. ai 가 말을 안 들어도 너무 안 듣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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