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월요일로, 운영체제 하나만 있는 날이었지만 학교에 일찍 가서 공부하기 위해 일찍 집을 나섰다. 사실 원래 계획보다는 조금 늦게 나갔다. 그 전날에 늦게 자기도 했고, 아침에 베이글과 엄마가 해준 스크램블을 먹으면서 오랜만의 여유를 즐기느라. (여유라 해 보았자 한 두 시간이지만.) 학교에 온 뒤 가장 먼저 한 일은 정통공 과제! 제출하기 전에 꼼꼼하게 풀이를 다듬고, 다시 답을 체크했다. 과제가 수업 내용과 동떨어진 듯한 느낌을 나만 느낀 게 아니어서 다행이었다.ㅎㅎ(내가 수업을 열심히 안 들은 줄..) 그 후 운영체제 강의를 들었다. 윤선 언니, 예린이와 반효경 교수님 운체 스터디를 하고 있기 때문! 다행히 시간 맞춰 강의를 다 들을 수 있었다. 이날은 프로세스간의 협력, fork execlp, wait, exit 등의 시스템콜 등에 대해서 배웠다. Fork 는 작년 시소실 수업 때 배웠던 부분이라 이해하기 힘들진 않았다. 그런데 커널이 좀 어렵다. pcd 를 만든다.. 흠.. 커널이란 게 정확히 어떤 놈인지 아직 좀 헷갈린다. 무한반복하면서 이해하는 수밖에. 운체 끝난 뒤에는 잠깐동안 정통공과제 점검하다가 4시에 북카페에서 연주언니랑 자스스터디가 있어서 곧바로 내려갔다. 연주언니는 진짜 넘 착하고, 똑똑하고 멋있었고 후배도 잘 챙기는 멋진 언니였다. 아는 것도 많고 경험도 많고.. 배려심도 깊고 편하게 대해줘서 넘 고마웠다. 언니랑 같이 스몰톡하다보니 뒤에 알고리즘 팀원 분들 오셔서, 나는 은서 언니 코드리뷰하고, 스터디 끝난 뒤에 연주언니랑 파파노다이닝 가서 저녁식사했다! 언니는 19라서 이대 맛집을 엄청 잘 알고 있었다... 난 이때까지 삼화여대를 다닌 것이 아니냐며.. 저녁을 다 먹은 뒤에 나는 ecc 노트북실에 와서 솝트 과제를 조금하다가 집에 갔다. 아 이날 오는쟈철, 가는쟈철 모두 카네기 자기관리론을 읽었다. 그런데 til 이랑 독서록을 못 써서 집에 와서 적었다.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들을 하루의 시작에 배치해야 하는 이유 -> 안 그러면 까먹고 안 하게 되기 때문.
이날 감사했던 일 5가지
1. 연주언니같이 좋은 선배를 만나서 친해지게 된 것
2. 힘든 순간이 있었지만, 그 고비를 넘기고 해야할 일을 집중해서 한 것
3.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을 하지 못할 뻔 했는데, 다행히 집에 와서 한 것
4. 지하철에서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알차게 보낸 것
5. 이제는 내가 코드리뷰를 할 수 있게 된 것, 좋은 것을 나눌 수 있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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