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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

2022.11.03 TIL

by 치우치지않는 2022. 11. 4.

1. 가는 쟈철에서는 매튜에게 보낼 프로토타입 만들고 til 썼고 오는 쟈철에서는 카네기 인간관계론 읽었다. 책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사람을 비난하지 말라는 것. 어차피 말해도 안바뀌니까.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조차도 자신은 죄가 없다고, 선량하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그러니 누군가를 책망하거나 비난하는 것이 얼마나 바보같은 일인가? 되려 나에 대한 악감정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니 사람을 비난해서 바꾸려하지 말자. 오히려 더 좋은 방향으로 가는 방법을 넌지시 알려주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2. 학교 도착해서 채플까지 시간이 좀 남길래 (11시 반 채플인데 11시로 앎..) 오랜만에 ecc 신한 노트북실 가서 피그마 마저 완성해서 보냈다! 매튜가 좋아하는 것 같아서 좀 뿌듯했다. 

3. 현경 언니랑 같이 채플 들었다. 물론 나는 2층 언니는 1층이어서 겁나 떨어져 잇었지만.. 사실 난 대강당에서 채플 듣는 거에 로망이 좀 많았다. 그래서 첫 채플이 되게 감동이고, 막 내가 이화인이 되었구나! 이런 느낌이었는데 현경쓰는 그냥 자장가..였다고.. 눈 감았다 떴더니 끝아 있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 

대강당에서 채플 듣는 게 로망이었던 이유 : 우리 셋째 이모가 제일 가고 싶어 했던 학교가 이대였는데 그때 그 시절에 이대의 상징 중 하나가 대강당 채플이어서 그 채플을 꼭 듣고 싶으셨다고,,, 근데 그 꿈을 당신께선 실현하지 못하셨는데 내가 실현하게 되었으니 열심히 다녀달라고, 자기 꿈의 학교였다고 말씀하시고,,  이대 의대 나오신 우리 당이모도 채플 들으셨다고 하시니... 시대를 초월해서 하나의 주제로 얘기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아서 로망이었다. 나중에 내가 딸을 낳게 된다면, 그리고 내 딸이 커서 이대를 가게 된다면,,!! 그 아이도 대강당에서 채플을 듣겠지..? 이런 생각을 하면 진짜 좀 벅차오른다. 세대를 이어서 같은 학교를 다니는 거니까..!! 실제로 동기들 중에 엄마가 이대 나온 친구들이 꽤 있는데 그 친구들 보면 어렷을 때 이대 캠퍼스도 와 봤다고 하고 또 입학할 때 이화 가족 장학금도 받는다고,,(할머니, 엄마, 본인까지 이대면 입학한 학기 등록금 전액 면제라고 한다..부럽..) 그런 얘기를 듣고 있으면 나도 나중에 딸이랑 손 꼭 잡고 우리 학교 같이 놀러오고 싶다는 생각을 자연스레 하게 된다. 엄마가 다닌 학교야~ 이러면서 캠퍼스 구경도 하고 ecc 삼성홀에서 재밌는 공연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싶다 ㅎㅎ 너무 먼 얘기이지 않나 싶다가도 시간은 쏜살같으니 눈 깜짝할 새에 엄마가 되어 있을 것만 같다.. 나는 어떤 엄마가 되어 있을까..? 나중에 나나 내 자식이 이 글을 보게 된다면, 나는 어떤 사람인지, 어떤 부모가 되어있는지 묻고 싶다. 너는 분명 좋은 사람이자 좋은 아내이자 좋은 엄마가 되어 있을 거야. 

4. 채플 끝나고 언니랑 세상은 이화에게 물었고 이화는 그대를 답했다 앞에서 사진 찍고 셔틀 안해서..(다시는 11시 반 채플 안들어. 진짜.) 포관 종과루트로 올라갔다. 심지어 시간 없어서 계단으로..

5. 자구 수업 듣고 공도 와서 솝트 생각과제랑 리액트 스터디 준비했다. 아 뭔가 좀 더 효율적으로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요즘 스스로가 답답하게 느껴지는 구석이 조금 있다. 

6. 시소실 수업 듣고 넌너넌무 피곤해서 그냥 집에 왔다. 와서, 리액트 스터디 마저 준비하고 9시에 예원님이랑 카드 뉴스 만들고 10시에 솝트 기획팀 친구 인터뷰 도와주고 11시에 리액트 스터디하고 그냥 뻗어버렸다. 사실 10분만 자고 생각과제 마무리할 생각이었는데 그냥 강제 종료되었따.. 알람 여러 개 맞춰도 너무 피곤하면 소용 없다. 그냥 눕질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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