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시간 자고 보낸 하루 후기! 일단 자프실 시간 때 졸았따.. 대학 와서 처음으로 수업 중에 존 것 같다. 커피를 마셨으면 졸지 않았을텐데.. 생협 줄이 너무 길었던 게 화근이었다.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고 쉬는 시간에 빛의 속도로 커피를 사 왔다. 졸아서 필기 제대로 못한 부분은 예린이가 필기 보내줘서 그걸로 보충해야 할 것 같다. 현수야 제발 잠은 *정도껏* 자면서 살자. 효율 떨어지면 뭐하니.. 인생은 방향 * 속도 라는 점을 스스로에게 계속 상기시켜야겠다.
2. 가는 지하철에서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만 읽고, 대림에서부터는 그냥 거의 기절햇다. 내가 의도한 게 아니라 진짜 피곤하니까 눈이 그냥 막 감긴다. 눈꺼풀이 100키로 정도는 되는 줄 알았다.
3. 자프실 끝나고 신촌에서 솝트 모각공한다고 해서 약속 장소로 갔다. 가서 자구 til 정리하고 써머리부터 제출했다. 진짜 자구.. ㅎ.ㅎ 그래도 실력은 으마으마하게 느는 것같긴 하다. 다음에도 빡센 수업 골라 담아야지 ㅎㅎ
4. 그리고 나서 벨로그 과제 수행햇다. 저녁 먹기 전까지 다 끝내는 게 목표였는데 아쉽게 실패! 9시 즘 되어서 다 끝냈다. 이제 css 살짝 수정하고 미디어쿼리 넣어서 심화 과제까지 수행한 다음에 풀 리퀘 날리면 된다. 그리고 나서 생각 과제 할 예정이다. (일단 잠 좀 자고..)
5. 집 와서 한 시간 정도 시간이 뜨길래 엄마한테 깨워달라고 얘기하고 걍 기..to the 절 했다. 진짜 태어나서 자 본 잠 중에 제일 딥슬립.. 자고 일어나서 깃 스터디 강의 들었는데 진짜 무릎 갈갈 스무디.. 아니 그냥 깃 천재분이 나같은 감자에게 이렇게 귀한.. 강의를 해주신다고? 의 연속이었다. 정말 필요한 것들만 쏙쏙 다 담아오시고 main / master 이름 유래 등 재밌는 정보까지.. 발표는 이렇게 하는 거구나.. 싶었다. 진짜 많이 배움!
그리고 커밋을 안한 나를 되돌아 보게 되었다. 나는 깃을 쓴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을 깃을 쓸 줄 모르는 바보였다. 또 나의 부족함을 인지하는 시간이 왔다. 그리고 이 순간은 늘 나에게 성장을 가져다 주엇기에, 이번 쓰라림도 성장을 위해 거쳐야 하는 관문 중 하나 정도로 겸허히 받아들이려고 한다.
6. 그리고 바로 자려고 했지만! 어딜! 꼬꼬코를 안썼기 때문에 그것만 마저 쓰고 진짜 자려고 한다. 오늘 신촌에서 모각공하면서 빡세게 집중해서 공부했고, 고삼이에서 맛잇는 오징어랑 순두부도 먹었고 재밌는 얘기도 이것저것 나누었고 유익한 정보도 많이 얻어서 잠은 모자랐지만 영적으로는 풍족한 하루였다. 모레에도 내일보다 한 단계 더 성장한 내가 되어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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