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IL

2022.10.03 TIL (모든 것에 감사하자.)

by 치우치지않는 2022. 10. 4.

1. 아침에 일어나서 독서. 오늘은 이기적 유전자를 다시 꺼내들었다. 집단 선택설, 그 중에서도 종 단위의 선택설은 귀류법을 통해 손쉽게 반박할 수 있다. 어째서 그 윗 단계의 종을 위해서는 그러한 선택이 일어나지 않았는가? 에 대해 집단 선택론자들은 대답할 수 없다. (예컨대 호랑이는 왜 포유동물이라는 집단을 위해서 포유동물을 먹는 행위를 금지하지 않는가? )그렇지만 유전자 선택론자들이 해결해야 하는 숙제가 하나 남아 있다. 그것은 바로, 가젤의 겅중겅중 도약하는 행위처럼 분명히 자신에게 위험을 주면서 종의 다른 개체에게는 이로움을 주는 이러한 이타적인 행동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이다. 이미 자연계에 흔하게 분포되어 있는 이러한 개체의 이타성은 집단선택론자들의 의견에 힘을 실어주는 가장 강력한 근거여왔다. 이미 책을 한 번 읽은 나는, 이것은 결국, 후세에 전달되는 유전자 사본의 수를 늘리는 유전자의 전략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즉 유전자 사본의 총량의 증대가 생존에 적합한 안정적인 전략이라는 관점에서 가젤의 행동은 유전자 선택론자의 주장과 상충되지 않는다. 

확실히 이기적 유전자는 한 번만 읽고 끝내기에는 아쉬운 책이다. 두 번째 읽으니 처음 읽었을 때는 이해되지 않던 부분도 차츰 이해가 되어가는 듯하고,,, 좀 더 높은 곳에서 여유롭게 조망하는 듯한 맛이 있다. 

2. 꼬꼬코 정리. 오늘도 immer 라이브러리 딥 다이브를 해 보았다. 확실히 공식 문서를 보면 좀 더 깊이 있게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 있다. 함수를 컴퓨터 뜯는 것마냥 뜯어내 보니 속이 다 시원한 듯한 느낌이었다. 앞으로도 어떤 라이브러리를 쓰든 어떤 언어를 쓰든 어떤 프레임워크를 쓰든, 딥 다이브해서 그 원리를 세세히 뜯어 보는 태도는 참 중요한 것 같다. (어쩌면 그게 과학의 근본이 아닐까?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무언가를 작게 분해하여 관찰해 한 층 더 높은 수준의 세련된 생각을 도출해 내는 것 말이다..) 

3. 솝트 웹팀 과제 수행. 3번 과제는 다 수행해서 풀 리퀘까지 날렷고, 이제 4번 과제를 좀 손 대었다. 

4. 자바 프로그래밍 및 실습 til 정리 및 과제 제출 완료. 자바는 재미있다. c 에서 객체 지향적인 면만 좀 가미된 느낌이라 효율성이 증대된 c 느낌이다. 프론트 개발자는 자바를 쓸 일이 거의 없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5. 명상, 스트레칭 -> 오늘 명상을 하면서 든 생각은, 사람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끝없이 '감사' 해야 한다는 것이다. 생각해 보자. 사람마다 행복의 정의는 제각각이다. 같은 상황을 두고도 누구는 불평하고 누구는 행복해 한다. 그렇다면 행복의 필요조건에 상황이나 사건, 물리적인 요소등은 배제시켜야 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남는가? 결국은 주관적인 감정만이 남는다. 즉 행복이라는 것은 사실 감정이라는 추상적이고 언제든지 만들어 낼 수 있는, ubiquitous 한 존재라는 것이다.

행복해지길 원한다면? 지금 당장 행복해질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방법을 모른다. 그게 문제인 거다. 땡전 한 푼 없이도 행복할 수 있지만, 누구든지 행복해질 수 잇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행복으로 가는 길을 잘 모른다. 나는 그 길이 '감사' 라고 결론 지었다. 우리는 감사할 때 비로소 내가 가진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그와 동시에 오만함에서 벗어나 겸손하게 스스로를 대면할 수 있게 된다. 작은 과자 하나에도 감사해 하며 신이 난 어린 아이를 생각해 보자. 우리는 그 어린 아이처럼 순수하게 감사할 줄 알아야만 행복에 다다를 수 있다. 그리고 감사하다 보면, 계속해서 감사할 일이 생긴다. 좋은 감정은 좋은 생각을 불러오고 좋은 생각은 좋은 사건과 상황을 끌어당기기 때문이다. 그러니 지금 당장 행복해지고 싶다면, 우리가 해야 하는 유일한 방법은 모든 것에 감사하는 일이다. 6. 자료구조 과제 하다가 하루 마무리. 

 

'TIL'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10.05 TIL  (2) 2022.10.06
2022.10.04 TIL  (1) 2022.10.05
2022.10.02 TIL  (0) 2022.10.03
2022.10.01 TIL  (0) 2022.10.02
2022.09.30 TIL  (1) 2022.10.0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