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7 TIL

1. 어제 6시 40분 즘에 잠들어서 아침 9시 40분에 일어났다.. 한 세 시간 정도 잔 것같은데 이상하게 그닥 힘들지가 않다. 지금까지도. 요즘 너무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강해서 그런지 피곤함같은 걸 잘 못 느끼나 보다.(엔돌핀 때문인가..) 그래도 건강은 한 번 잃으면 안돌아오니까 잠은 꼭 충분히 자야겠다고 다짐했다. 

1.5. 그리고 오늘 일어나서 밥 먹다가 갑자기.. 진짜 갑자기 어제 못 푼 컴구 과제의 해법이 똿하고 떠올라서 밥 먹다 말고 코딩했다..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됨;;;; ㅋㅋ 내가 괜히 쓸데없이 변수를 만들어서 간단한 걸 어렵게 접근한 거였다. 그냥 fprint 인자 바꾸고 반복문 안에만 넣어주면 되는 진짜 간단한 거였는데!!! -> 그래서 오늘 지하철에서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읽고, 노트북 켜서 이거에 대한 좀 더 깊은 생각을 한 뒤 꼬꼬코 카테고리 만들어서 거기에 올렸다. 

2. 오늘 정사윤은 녹강으로 전환되어서 임베디드 들으러 바로 공대로 갔다. 근데 뜨악. 셔틀이 딱 마감되엇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포관 - 종과 루트로 걸어 올라갔다. 근데 오히려 좋았다. 오랜만에 운동(?)도 하고 날씨가 좋아서 학교 건물도 괜히 예뻐 보이고 사람들 구경도 하고.. ㅎㅎ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덕분에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3. 오늘 임베 실습으로는 GPIO 를 이용해서 모듈에 포트 2번의 서로 다른 핀의 메모리에 접근하여 빨간색, 파란색, 초록색 불이 번갈아 나오게끔 코딩하는 것이었다! 지난 번 실패..? 를 교훈 삼아 수업을 정말 집중해서 들었는데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열심히 필기해 놓은 것들 보면서 조금만 생각했더니 금방 코드를 짤 수 있었다! 물론 마지막에 핀 넘버 접근하는 거에서 16진수를 8비트 2진수로 바꾸는 거에 약간의 에러가 있긴 했지만..! (근데 조교님께서 코드 보시고 수정해 주시는 거 보면서 또 반성했다.. 더 효율적인 코드가 있었는데.. 역시 아직 배울 게 한참 많은 사람이다 나는. ) (+ 그리고 임베 실습할 때 CCS 에서 버전 바꾸는 것 잊지 말자! 지난 번에도 그렇게 해서 에러 떴는데 맨날 까먹는 것 같다.) 쨋든 포트2번 메모리를 길게 헤매지 않고 찾았기 때문에 오늘은 좀 칭찬해 주고 싶었다! 

4. 임베 끝나고 바로 자구.. 그 전에 생협에서 아아 한 잔 사서 현경 언니랑 지원 언니랑 얘기 좀 하다가 다같이 자구 들으러 갔다.. 임베랑 자구 다 같이 듣는 우리..^^(보고 있남) 

5. 자구 끝나고 나랑 지원언니는 생협 가서 간단하게 저녁 먹고 공도가서 공부했고, 현경 언니는 세미나 들으러 박지현씨랑 강의실로 갔다. 나는 공도에서 til 정리했고 언닌 임베 보고서 쓰다가 이펍 가고.. 우리는 진짜 갓생러인 것 같다. 증맬루.. 

6. 공도에서 9시 40분까지 있다가 10시에 정문 문 닫히는 거 생각나서 기겁하고 얼른 튀어나왔다. 

7. 오는 지하철에서는 오디오북 들으면서 멍때리고 명상했다. 오늘 하루 종일 머리를 좀 많이 쓴 날이어서 이런 휴식의 시간이 반드시 필요했다. 

8. 집에 와서 일정 정리하고 컴구 과제 조금 손 볼 게 생각 나서 수정하고.. 오늘은 일찍 자야할 것 같아서 자구 써머리는 내일 새벽에 작성할 예정이다. 오늘 하루도 알차게 산 것 같다. 그치만 아직 성장할 점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시간을 잘 관리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 한다는 걸 느낀다. 내가 맡은 모든 것에 최상의 결과를 내는 그런 완벽한 사람이 되고 싶기 때문에. 노는 것도, 건강도, 돈도, 행복도, 공부도, 친구들도, 가족도,,, 무엇 하나 놓치고 싶지 않고, 모든 부분에서 잘 해내는 사람이 될 것이다.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