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랜만에 집에서 종이책을 읽다가 학교에 갔다. 셜록 홈즈, 사람에게서 구하라, 말테의 수기 이렇게 세 권을 병렬적으로 읽었다.
2. 문득 학교 가다가 생각이 든 게, 매일 아침에 누가 시켜서 하는 개발 공부가 아니라, 내가 나 스스로의 성장을 위해서 하는 개발 공부를 최소 10분에서 30분 정도는 꾸준히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하물며 책도 하루에 그것보다 더 많이 읽는데.. 하루에 대부분의 시간을 컴터 공부하는데 쓴다는 핑계로 자기주도적인 공부를 뒷전을 미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스쳤다.
그래서 오늘부터는 아침에 10분에서 30분은 꼭 개인 개발 공부를 하고, til 을 작성해야 겠다.
3. 학교 가서 공도에서 자구 technical report 랑 readme.txt 파일 작성하고,, 시소실 수업 들었다. 생각보다 쓸 게 복잡하고 양도 많아서 저녁도 그냥 생협에서 스팸 주먹밥 사먹었다.. 진짜 10분 컷 ㅋ
4. 집에 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해야 할 게 남았으므로 수업 끝나고 다시 공도로 와서, 자구 과제 제출하고 컴구 맥북에서 환경 설정 다시 해 보는데 진짜...ㅎ 눈물날 정도로 안되어서.. 심지어 lg 그램도 안됨.. ^^ 차라리 집에 있는 다른 컴으로 시도해 보자 생각해서 9시 반 정도에 공도에서 출발했다. 아무도 없는 공대 삼거리 혼자 걸으니까 기분이 좀 쓸쓸하고 참 그랬다.
5. 아 오가는 지하철에서는 오디오북을 들었다. 성장에 관한 책.
6. 집에 오자마자 집컴에다가 virtual box 설치하고 Notepad++ 설치하고 서버 연결했는데 너무나 너무나 쉽게 연결되는 것.. 이었다.. 나는 며칠간 도대체 무슨 짓을.. 왜 선배들이 학부생 때는 윈도우가 짱이라고 하셨는지.. 저는 이제야 깨달았습니다..눈물..
7. 그치만 산 넘어 산이라고,, 파일 입출력 부분 제대로 공부 안했는데 교수님께서 수정하지 말라는 부분에 파일 입출력이 있는 바람에.. 구글링 또 구그릴ㅇ... 책도 혼자 찾아보고.. ㅎㅎ 그래서 얼추 파일 읽고, 쓰는 거 다 공부해서 로직도 쓰고 파일에 출력까지 다 했는데..
8.문!제!는! 이 놈의 0들을 없앨 수가 없다.. 진짜.. 지금 오전 6시 37분인데 진짜..ㅋㅋ 이젠 깨어 있어도 더이상 머리가 안돌아갈 것 같아서 일단 남겨두고 자기로 결정.. 배열에 초기화를 {0} 이런 식으로 해 두면,, 나중에 이걸 없앨 수가 없지 않나..? 그래서 파일에서 지우는 방법도 알아봤는데 그건 또 그것만의 복잡함이 있고.. 아아아아아ㅏㄱ 모르겠다 진짜..ㅠ 과제 제출 기한이 오늘이 아니라 내일 자정까지여서 다행이지.. ㅎ 내가 진짜 오기가 생겨서 이거 풀고 만다.. 즌쯔.. ㅠ
9. 오늘은 외로운.. 공부의 날이었다. 바로 공도 가느라 친구들이랑 얘기도 못 나누고.. 물론 다들 바쁘긴 하지.. 그치만 그래도 뭔가.. 아쉬웠다.
10. 오늘의 결론: 지금보다 조금만 더 똑똑해지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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