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써왔던 til 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적어볼까나. ( 배경음악으로 내가 좋아하는 히사이시조 오케스트라 깔아두고 있다.ㅎㅎ)
요즘 잠을 통 못잤다. 그래서인지 신경이 평소보단 좀 곤두서있었던 것 같다고 스스로도 느꼈다.
집중하는 시간과 쉬는 시간을 정확히 분리해서 쉴 땐 정말 확 쉬어주고 집중할 땐 확 집중해서 시간을 밀도 있게 써야하는데, 최근에 쉬는 시간에 내가 뭘했나 생각해 보면, 대부분 핸드폰을 붙잡고 제대로 쉬지 않았다. 그래서 할 일을 시간안에 못 끝내고.. 추가 근무(?)를 하게 되어 늦게 자고..의 악순환이 돌았던 것이다.
또, 평소보다 의식이 깨어있는 시간이 길지 못했다. 잠을 못자서 그런 것이라면.. 그런 것이고. 의식이 깨어있다는 건 생각을 한다는 것이고 생각을 한다는 건 질문을 던진다는 것이다. 왜 나는 생각하지 못했을까. 충분한 수면을 자지 못한 탓이 좀 큰 것 같다. 그래서 사실 오늘 해야할 일을 다 마무리하지 못했는데, 이 비효율의 고리를 끊기 위해 강제 종료를 해보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til 도 여기서 끝 (좀 허무한 결말이네.. 더 길게 쓸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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