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드디어 메이커스 자소서를 제출하고, 좀 잤다.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그냥 내리 잤던 것 같다.
2. 외할머니께서 최근 큰 수술을 하셨기 때문에, 희망카라고 휠체어를 타시는 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는데, 관련해서 엄마가 해드려야 하는 일이 있어서 집에 혼자 있었다. 아빠는 등산가고.. 오랜만에 집에서 양키 캔들 키고 노래 들으면서 책을 읽었다. 내가 바라는 행복이란, 이런 작은 여유인 것 같기도.. 이날 읽은 책은 코스모스, 방구석 미술관, 지구 끝의 온실!
3. 엄마가 돌아오셔서 오랜만에 둘이 장을 보러 갔다. 장이라고 해봤자 슈퍼에서 회랑 아이스크림 사온 게 전부이지만.. 그거 먹으면서 '셜리 허드슨 강의 기적' 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정말 감동적이었다. 고귀한 직업 의식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멋져보이는지, 나도 꼭 내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고 다짐하게 해주는 영화였다.
4. 로그인 이슈 왜 안 되는지 원인 파악이 끝났다. 그래서 서버 친구랑 일정을 잡고 고치기로 했다. 결국 reissue 문제였는데, accesstoken 이랑 refreshtoken 을 둘 다 보내지 않는 방식으로 하다보니 서버에서 코드가 꼬인 모양이었다.
5. 다음날까지 수강신청 장바구니 마감이라 시간표를 부랴부랴 짰다. 아마 5전공 1교양을 들을 것 같고 클컴, 컴네, 졸프 스타트, 기계학습, 소프트웨어공학 에 융교 하나 이렇게 들을 것 같다. 또 지원언니, 예린이랑 거의 과목이 겹쳐서..ㅋㅋㅋㅋㅋㅋ 시험기간에 또 다같이 게더에서 밤새면서 공부할 것 같다. 지원 언니랑 예린이는 기숙사도 붙어서.. 거의 일심동체가 될 예정..ㅎ 정말 덕분에 내가 꿈꿔왔던 대학생활보다 훨씬 행복하고 값진 대학생활을 하는 것 같아 늘 감사하다.
이날 감사했던 것 5가지
1. 동고동락할 대학 친구들이 있다는 것
2.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가진 것
3. 좋은 영화를 만나 일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보게 된 것
4. 재미난 책을 만난 것! 지구 끝의 온실, 아주 재밌다.
5. 외할머니께서 차차 건강을 회복하고 계신 것. 부디 내 곁의 소중한 사람들이 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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