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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

2023.08.04 TIL

by 치우치지않는 2023. 8. 6.

1. 이날은 저녁에 약속이 있어서 오전 중에 할 일을 마무리해야 했다. 메이커스 자소서 퇴고와 윤문 작업을 거치고, 소피 로그인 이슈 서버 친구가 고쳐준대로 일단 해보고, (물론 아직 해결이 안 되었다..) 아침 독서한 다음에 준비하고 저녁 약속 장소에 갔다. 

2. 저녁을 먹은 뒤에는 카페에 가서 또 자소서..를 썼다. 같은 내용을 몇 번이고 읽어서 이미 눈에 잘 안 들어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읽었다. 일단 최선을 다해야, 후회는 없으니까. 솔직히 내가 생각해도, 그닥 있어 보이는 자소서는 아니지만, 진실된 내용을 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정말 진실된 내용을 썼다. 만약 떨어진다 해도, 그게 정직한 내 실력이기 때문에 겸허히 받아들이려 한다. 더 이상 잘할 수 없었다. 

3. 그리고 나서 청계천을 따라 쭉 산책을 하다가 집에 왔다. 여름밤 날씨, 선선한 바람에 절로 기분 좋아지는 날씨.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날씨였다. 아마 오랜 여운이 남을 하루. 

4. 집에 와서는 너무너무너무 피곤해서 그대로 잤다. 그 다음날 1시까지 자소서 마감이었으니까, 그 전에 잠을 자고 마지막 날에 건강한 정신으로 퇴고해서 제출하려고! 

5. 아 그리고 이날 지하철에서는 정말 오랜만에 카네기 자기관리론을 읽었다. 글의 요지는 할 수 있다고 믿는 것. 어쩌면 지금 내게 제일 필요한 건, 나 자신을 향한 믿음이 아닐까. 굳건해지자 현수야. 작은 바람에 휘청거리지 않는 뿌리깊은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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