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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

2023.06.29 TIL

by 치우치지않는 2023. 6. 30.

1. 오늘은 오랜만에, 잊고 있던 내 목표를 상기시킨 날이었다. 2032년까지 1000억 모으기.. 할 수 있다 현수야 믿음을 저버리지 말자!

2. 새벽까지 일을 하다 자느라 늦게 일어낫다. 덕분에 수면 패턴이 아주 엉망이 되어버렸다. 

3. 일어나자마자 밥 먹고 바로 코어 타임. 그 전에 리드 회의를 한 번 진행했다. 뷰가 계속해서 추가되는데 뷰 양이 너무 많아지면 힘들 것 같아서 내일 한계선을 만들어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4. 코어타임에서 언니들에게 전달 사항 전달하고 웹 과제 업무 분배하고 리프레시 날짜도 잡았다. 나는 팀이 절대 데모데이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고, 오래 갔으면 좋겠어서... 좋은 리드란 그런 걸 잘 하는 사람인 것 같기도 하다. 좋은 리드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는 요즘이다.

5. 코어 타임 시간에는 로그인 기능 거의 다 마무리했다. 토큰 시간 만료되면 쿠키에서 제거하는 것까지 완료! setInterval 로 매 초마다 검사해서 토큰 여부 확인할까도 생각해 봤는데 온사이즈도 보니까 그렇게까진 안 한 것 같아서 우선 여기까지만 구현해 두었다. 

6. 참 수시로 스트레칭 해줘야 하는데 맨날 까먹는다... 스트레칭 수시로 하고 허리 피고 어깨 피자. 

7. 그리고 싱가포르 가족 여행 날짜 픽스하고 호텔이랑 항공권 알아봤다. 지민 언니가 알려준 꿀팁으로 싸게 갈 수 있어서 감사하다. 아마 인당 100만원으로 갈 수 있을 듯? (항공 + 호텔만)

8. 저녁 먹고 나서는 좀 쉬다가 슬라이더 기능 구현하고 (라이브러리) 컨벤션 점검을 했다. 아무리 봐도 컨벤션 너무 얼레벌레 정한 것 같아서 좀 다 뜯어고칠 생각이다. 하나하나 근거 제대로 달아가면서. 

9. 사실 요즘 드는 고민은 이거 딱 하나다. 어떻게 해야 좋은 리드가 될 수 있을까. 좋은 리드의 정의를 하나로 내리긴 힘들고, 사람마다 좋은 리드의 정의도 다 다르겠어서 어려운 것 같다. 난 어렸을 때부터 답이 여러 개일 수 있는 것들 (예컨데 국어..) 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런 자리일수록 이런 것들을 고민해야 해서.. 참 어렵다. 그치만 이거 하난 확실한 것 같다. 코딩만 잘한다고 좋은 리더는 아니라는 것.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좋은 리더에 대해 정리해 보자면.. 

1. 코딩 실력 준수. 팀원들의 어려운 점 해결해줄 기본 능력은 갖추고 있어야 함. 

2. 팀원들이 하기 싫은 것도 스스로 하게 만들어야 한다. 단 기분 나쁘지 않게. 

3. 말을 조리 있게 잘 하고, 생각을 처음부터 잘 해야 한다. 다른 사람이 가진 생각을 오해 없이 들을 수 있는 귀와 내 생각을 오해 없이 전달할 수 있는 입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성급하게 결정하면 안 된다. 성급하게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 큰 화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학 문제를 틀리면 지우개로 지우면 그만이지만, 사람간의 신뢰는 한 번 무너지면 회복하기 어려운 것이기에, 말 한 마디, 생각 한 자락에 신중을 가하자. 

4.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한 것을 생각해 내야 하고,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은 것을 먼저 해야 하고, 다른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에 도전해야 한다. 예컨데 일정 관리라든지.. 어려운 기술 도전이라든지.. 이런 디테일한 것들을 기억하고 실천하느냐가 그 사람에 대한 신뢰를 형성하는 밑거름이 되어주는 것 같다. 

5. 다른 사람들의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즉 인성적인 면에서 훌륭해야 한다. 타인의 아픔에 공감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의 기분을 빠르게 캐치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반응을 보일 줄 알아야 한다. 

6. 아 그리고 오늘의 독서는 이기적 유전자! 

 

이 날 감사했던 일 

1. 가족 여행 싱가포르로 가게 된 것. 가서 잔뜩 힐링하고 올테다. 하하

2. 리드의 자질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이 있었던 것. 

3. 의정부로 지역 픽스 안 햇으면 매우 어려워질 뻔 했는데 이걸 사전에 잘 쳐냈던 것 

4. 예현언니가 새벽까지 같이 디각공 해준 것

5. 내 목표를 다시금 상기시킨 것. 아무래도 내 인생의 중심은 내가 되는 게 맞는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미안한 일일지 몰라도, 32살까진 조금은 이기적으로 살아봐야 나중에 후회가 남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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