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레드 다이아몬드_총균쇠
끄적임
현대 국가에서 학교, 교회, 정부 등이 국민에게 희생정신을 주입시킨다. 애국심이 지나친 사람이 무서운 이유는 적을 섬멸하기 위해서라면 아군의 희생도 무릅쓸 수 있다는 모진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구와 사회 복잡도 간의 관계. 인구가 늘어나는 것과 정주형 생활과 식량 생산의 관계. 뭐 아니면 뭐의 식은 본질을 흐리기 마련이다. 식량 생산과 인구는 상호 협력 관계이다. (자가 촉매작용) 둘 중에 뭐가 먼저였냐 보다, 이 둘이 협력을 하면서 (식량 생산이 대규모 사회를 이루고, 대규모 사회를 이룰수록 식량 생산을 더 많이 하게 되고..) 대규모 사회가 결과적으로 만들어졌다. 이런 대규모 사회에서 중앙집권화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총 네 가지인데, 1. 서로 무관한 사람들 사이에서 갈등이 생기면 패싸움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소속감을 가질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 2. 공동으로 어떤 결정을 내리기 힘들기 때문에 3. 재분배적 경제체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개인에게 남아도는 것을 중앙으로 가져와 꼭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주는 재분배적 결정을 하는 주체가 필요하다. 4. 인구밀도가 높아질수록, 멀리 있는 지역에서 자원을 조달받기 힘들어지므로 이를 매개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중앙집권적 체제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는 필연적으로 엘리트 계급의 도둑 정치를 불러오기 마련이다.
글쓰기
이전에는 총균쇠가 어렵기만 하고 재미가 없었는데, 무엇이 중요할지 생각해 보고 내 나름대로 질문을 던지면서 읽으니 재미있게 느껴진 것 같다. 오늘 읽은 챕터는 '지역 인구 증가가 사회적 복잡성과 국가 형성에 미친 영향', '집약적 식량 생산과 사회의 복잡성은 상호 자극 관계', '대규모 사회가 복잡해지고 중앙집권화될 수밖에 없는 이유' '갈등 해결, 올바른 의사 결정, 조화로운 경제 재분배' 였다. 중앙 집권적인 체제가 도둑 정치라는 병폐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알았고, 어떠한 필요로 국가가 만들어졌는지 앎으로써 국가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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