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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

2023.03.22 TIL

by 치우치지않는 2023. 3. 23.

어제는 운영체제가 휴강인 관계로 정통공 수업 하나만 들으면 되는 날이었다. 가는 지하철에서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었고, 엊그제보다 사람이 훨씬 더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정통공 수업에서는 sby 시트 발표를 하지 못했다. 내가 너무 많이 발표해서 다른 분들께 기회를 주자고 교수님이 말씀하셨다..ㅎ 열심히 수업을 듣다가, 교수님께서 컴공 3학년 정도 되었으면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차이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있다는 뼈아픈 이야기를 하셨다. 그래서 손을 들고 발표할 학생을 찾으시길래, 디논설 때 들었던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차이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 드렸다. 결론적으로 나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차이에 대해 반만 이야기했다. value quantization 에 대해서는 잘 이야기했지만, time sampling 은 대답하지 못했다. (한 가지 다행이자, 슬픈 점은 이 교실에 있던 아무도 time sampling 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늘 학교 수업 들으면서 교수님이 흘려주시는 말들조차 놓치지 않고자 노력하는 편인데, 이 개념은 생전 처음 들어보았던 개념이었다. 어쩌면 학교 공부를 너무 교수님의 강의에 의존하고 있지는 않은지, 능동적인 학습이 부족했던 것은 아닌지 스스로를 반성케 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정통공 수업이 끝난 후 운체는 휴강이어서, 윤선언니, 예린이와 함께 공도에 왔다. 예린이는 HCAP 점심 약속이 있다고 했고, 윤선 언니는 컴알 수업이 있었다. 나는 후에 수업이 없는 관계로, 생협에서 다이제랑 아몬드 브리즈 사서 먹으면서 공부를 했다. 먼저 독서를 했고(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다음으로 컴알 기출 문제를 다운받고, 문제를 풀었는데, 생각보다 시간 복잡도 부분에서 어렵게 나오는 것 같아서 공부를 꼼꼼하게 해 두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컴알 문풀하고, 운체 스터디 계획 짜고, 개발 도서 알아보고, gdsc 업무 관련 톡하고, 솝트 스터디 어떻게 할지 구상하다가 GDSC 코어 회의를 하러 대포찜닭에 갔다. 여기는 정말.. 인싸들만 올 수 있는 곳. ㅋㅋ 맛있긴 맛있는데 직원분들 텐션이 엄청나셔서 최까 무서웠다.ㅋㅋ 열심히 회의를 하고, 집에 갔고, 샤워를 하고 잤다. 가는 쟈철에서는 스토리를 올리느라 책을 읽진 못했다. 

이날 느낀 점은, 사람에게서 배우는 것이 정말 많다는 것. 책 들여다 보는 것도 좋지만, 진짜 답을 원한다면 사람과 함께 하고 그 속에서 깨우쳐야 한다는 것이었고, 또 하나는 모든 행동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는 것. 이유 없이 행동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인 것 같다. 근거 있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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