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9 TIL

0. 탈퇴하기 api 와 연동하여 기능 구현 완료. 

 

1. 포스트맨으로 보낸 펀딩 api 를 받아오려다가 계속 에러가 나서 백 담당 오빠와 계속해서 에러를 수정하며 어떻게든 데이터를 받아오려 노력했다. 보낸 펀딩의 경우 이미 구조체 배열을 어떻게 axios 로 받아오는 지 배워두었기 때문에 api 만 제대로 받아오면 구현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우리 프로젝트가 여기서 마감되었다. 디자이너분도 나가셨고, 다른 팀원들도 더 이상 시간 할애하기가 쉽지 않을 뿐더러 나 혼자 이 프로젝트를 감당해낼 자신이 없었다. 그래 그런 여러 이유로 여기서 플젝은 종료가 되었다. 잘한 결정이라 믿고 싶다. 

 

2. 이번 플젝을 통해 배운 것 정리. 회고..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짧게나마 플젝에 대한 소회, 소감을 남겨두려 한다. 할 줄 아는 건 html, css, js 밖에 없던 내가 이번 플젝을 통해 리액트도 배우고 구글링을 하며 그때 그때 필요한 것을 구현하고 에러의 원인을 찾지 못 해 끙끙거리다가 주변 개발자분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2주? 정도 되는 짧은 시간 동안 사실 말도 안되는 양의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익히고 사용했다. (axios, react, postman 등등) 그러면서 내가 얼마나 부족한 실력인지 깨닫게 되었고, 좀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한 뒤 체계적인 개발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시간의 압박에 쫓겨 기능 구현에 목숨을 건  것처럼 보이는 요란하고 정신없는 코드가 아니라 정말 정갈하고 체계적인 코드. 누가 봐도 수정하기 쉽고 재사용성이 높은 코딩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아주 커졌다. 무턱대고 프로젝트에 뛰어들어 많이 다쳤지만 또 그덕에 그만큼 빠르게,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 처음부터 무리한,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나는 최선을 다 했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원래 프로젝트 마감 기한 대로였다면 마이페이지는 완벽하게 구현이 되었을 정도이니까) 그렇기에 완성 여부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정말로. 다만 다음 프로젝트에서는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적어도 하루 10시간) 팀원들과 함께 더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플젝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다음 플젝에서는 꼭 퀄리티 있는 결과물을 가져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첫 팀프로젝트였기에 많이 미숙했고 부족했던 프로젝트였다. 

 

3. gdsc 이화의 수료식 날이었다. 그런데 동아리 정규 스터디 시간이었으므로 가지 못 했다. 그리고 이후로는 개발을 하느라 기념품을 가져오지 못 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프로젝트가 종료되어 갈 수 있었다. 수료증과 기념품을 가져오면서 그래도 한 학기 동안 참 바쁘게 살았구나 내 자신 이러면서 스스로를 엄청 기특해 했다 ㅋㅋ 학점도 스터디까지 만들면서 나름대로 신경썼고 스터디도 아침 스터디, 리액트 스터디 두 개나 했고 소모임도 여러개 들었고 (따릉이, 카페, 맥주, boj 잔디 심기) 개인 플젝도 진행했고, 수요일마다 열리는 세션에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고, 프론트엔드 세션에는 발표까지 했다 ㅋㅋ 게다가 팀플까지.. ㅎㅎ 내가 생각해도 내가 참 바쁘게 사는 것 같은데 그건 어찌됐건간에 내가 개발을 좋아해서인 듯 하다. 정말 좋아하는 일이 아니었다면 진작에 내려놓지 않았을까? 잠시 이야기가 딴 곳으로 샜는데 결론은 gdsc 에 소속될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었고 감사한다.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많이 배웠고 많이 자극 받았기 때문에! 

 

4. gdsc 기념품을 챙겨온 뒤 나는 또 앞으로 해야 하는 공부를 만들었다 ㅋㅋ 바로 js 심화 독서, 리액트 심화 독서, cs 지식 예습과 알고리즘 공부! 물론 7월 13일부터 쿠버네티스 스터디가 있긴 하지만 그거 하나로는 너무 부족한 듯 해서 또 마구마구 일을 벌였다 ㅋㅋㅋ 이제 또 부랴부랴 수습하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