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9일 - 20일은 대망의 솝커톤이 있었던 날이었다.
2. 우선 세미나 들으러 혜화에 갔다. 30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발표 준비를 하려고 햇는데 파트장 오빠가 가방을 쟈철에 두고 내린 이슈가 있어서.. 가방 찾는 거 도와주기 위해서 분실물 찾는 법 구글링하고,, 분실물 센터 전화 연결해 주었다. 그리고 나서 발표 준비했다.(결국 찾았다.. 찾아서 다행..)
3. 발표 잘 듣고, 잘 하고 솝커톤 팀끼리 등촌 먹고 마트 가서 장보고 솝커톤 장소 도착! (다른 조들 보니까 벌써 백이랑 연결한 조도 있더라.. 좀 더 분발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4. 먼저 전체 조끼리 기획 아이디어를 정해야 했다. 솝커톤 주제는 '변화' 였고, 우리 조는 전 기획팀이었던 현지언니와 기획분들의 조언에 따라 변화 자체라는 단어에 매몰되어 생각하기보다 자유롭게 주제를 던지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선택해서 그것을 변화와 엮는 방향으로 아이디어 제시가 시작되었다. 상당히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는데,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아이디어는 여드름, 물가, 또 뭐있었지.. 암튼 이런 특이한 것들이었고, 최종적으로는 물가! 가 선택되었다. 디자인팀분께서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셨는데, 나만의 환율 계산기 라는 아이디어였다. 내가 갖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그걸 사는데 필요한 돈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몇 번 먹는 것과 같다는 것을 알려줌으로써 고물가시대에 절약정신을 일깨워주는 고런 서비스였다.
5. 그 뒤 기획분들께서 아이디어를 좀 더 구체화해주시고 디자이너분들께서 디자인을 피그마로 해주셨다. 그동안 우리는 다른 팀 구경도 하고, 기술 스택 공부도 하고, 컨벤션 정리하고, 풀 받아놓고 등등의 사전 준비를 해두었다.
6. 본격적인 개발은 12시..? 정확하지는 않은데 암튼 그즘부터 시작되었다. 만들어주신 뷰를 참고해서, 1px 도 소홀히 생각하지 않고 그대로 뷰를 먼저 짰다.
7. 이때 recoil 이라는 것을 이용했다. 사용자가 그 전 페이지에서 입력한 값을 props 를 이용해 형제 컴포넌트에 넘겨주고 싶었는데 그럼 너무 어려워지기 때문에, 외부에다가 저장을 해놓고 그것을 가져다 쓰는 형식의 리덕스같은 툴이었다. 사용법은 useState 와 거의 흡사했다. 이렇게 급박하게 일이 진행되는 해커톤에서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접목시킨다는 것이 굉장한 용기를 요구했는데, 우리 웹팀원들이 용기를 주어서, 혼자가 아니라서 도전할 수 있었고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었다. (물론 팀원들의 많은 도움이 있었다.)
8. 깃허브에서 계속해서 divergetn branch 에러가 떠서 rebase 를 계속 받았다. 협업에서 깃허브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니 이런 상황 하나하나들이 너무 무서워서 구글링으로 조심스레 문제를 해결하려 했는데, 해결이 잘 되지 않아서 파트장 오빠에게 많이 물어보았다 ㅠㅠ (좜씨 미안.. 근데 구글링해도 안나오고 내 지식은 빵점이어써..)
9. 그래서 깃허브를 심화적으로 배울 필요가 있겠다고 느꼈고, 이번에야 말로 이 강력한 트리거를 이용해 깃을 정복해 버리고 말겠다는 결심을 했다.
10. 그리고 나서 서버랑 연결을 했어야 했는데 서버 api 에서 굉장히 힘든 부분(날짜)가 있어서 api 를 늦게 받아 연결을 하진 못했다.. 이런 부분들은 백과 협업을 잘 하지 못한 우리의 잘못도 있다고 생각한다. 백에서 무엇을 처리하기 힘든지를 알면 프론트에서 좀 더 수고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어야 했는데 그런 부분들을 하나도 모른 상태로 일이 진행되어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이래서 프론트도 백을 어느정도 알아야 하고 백도 프론트를 어느 정도는 알아야 한다.)
11. 내 스스로에게 칭찬하고 싶었던 점은 이제는 받기만 하는 position 이 아니라 나도 개발적인 면에서 어느정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 물론 아직 제대로된 개발자가 되려면 배워야 하는 것이 더 많긴 하지만,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사실에 스스로를 기특해 했다.
12. 솝커톤 마치고 정신이 반쯤 나간 상태에서 쟈철 타고 집에 와서 씻고 쓰러져서 잤다.. 그리고 6시에 일어나서 밥 먹고 스터디 준비하고 9시에 스터디하고 10시에 gdsc 미팅 가졌다.
13. 총균쇠 독서 하고 오랜만에 창작욕이 불타올라서 종이 접기를 해 보았다.
14. 주말은 삭제되었지만 여러모로 성장하고 온 주말이라 후회는 없다. 혹시 이 글을 솝트 사람이 본다면, 솝커톤은 꼭 나가는 것을 추천한다 말해주고 싶다.
. 여담으로, 이건 한 목요일..? 암튼 예전에 있었던 일인데, gdsc 아이디어톤에서 발표를 잘해서 굉장히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여러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때 말을 잘 못하고, 덜덜 떠는 습관이 있었는데 이를 고치기 위해 발표 전에 '발표 잘하는 법' 구글링을 했고, 발표 내내 그 팁들을 지키려고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담에도 적절히 써먹어야지. (심호흡하기, 말 느리게 하기(너무 빨리 말하지 않기), 아이컨택하기, 핵심만 말하기, 피피티 보지 않고 말하기, 실수해도 괜찮다고 생각하기, 발표 흐름 외우기, 내 발표 내용에 대해서는 내가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하기, 물 마시고 긴장 풀기,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발표하기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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