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말 긴 하루였다.. 우선 아침 지하철에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읽었다. 남자친구가 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상황에서 올림픽 선수로 출전할지 남자친구의 곁을 지킬지를 고민하는 한 여자의 고민에 대해 별 거 아닌 듯 대수롭게 답장한 편지가 오히려 당사자에게는 뜻하지 않게 현명한 해답을 주었다. 그리고 나는 여성의 결정이 옳았다고 생각한다. 비록, 올림픽이 열리지도 않았고, 또 올림픽 선수로 뽑히지도 않았지만, 사랑하는 사람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켜냈다는 점에서 그녀의 결정이 옳았다고 생각한다. 꼭 곁에 있어주어야만 사랑하는 것은 아니니까. 아픈 현실이지만 그것을 받아들이고, 그 상황에서 연인과 꿈 모두를 지키는 방법은 그녀가 끝까지 올림픽 준비에 매진하는 것 하나였을 것이다. 이 챕터를 읽으면서 나 역시도, 다른 것을 핑계로 내가 가지고 있던 꿈을 포기하려 한 적이 있었다는 것을 떠올렸다. 그러나 무언갈 피하고 포기하는 데는 사실 항상 어떤 이유든 댈 수 있다. 그러니 중요한 건 어떤 이유로 포기했는지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했는가, 포기하지 않았는가의 문제인 것 같다. 앞으로도 나는 수없이 포기하고 싶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때마다 어떤 이유여서가 아닌, 어떤 목표에 의해서 나를 끌어갈 것이다. 간절히 원하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또 달려갈 것이다.
2.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독서 후 신도림부터는 앉아서 갈 수 있었다. 그래서 임베디드 보고서를 작성했다. 두 쪽 이내라고 되어 있길래 혹시 몰라 두 쪽을 썼는데 한 쪽만 써도 되는 것이었다..^^
3. 자프실 3시간 연강ㅇㅇ.. 을 들었다. 11시부터 2시 반..?까지.. 지난 시간에는 3시에 끝내주셨는데 먼동제라 일찍 끝내주신 것 같기도.. ㅎ
4. 그리고 예린이랑 생협가서 점심? 을 간단히 때웠다.. 고구마 샀는데 맛없.. 었다 ㅋㅠ 다음부턴 치즈번만 먹어야지
5. 그리고 공도와서 나는 컴구 과제 제출하려면 맥북에서 리눅스 서버 연결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어서 그거 알아보다가 솝트 합격 확인하고 또 계속 컴구 환경 설정 하고..^^ 예린이 고민 상담..? 도 해주고 그러다가 컴구 연강하러 이동.
6. 컴구 2시간 반 연강.. 진짜 ㅎ 졸려서 헤드뱅잉할 뻔 했지만 생협 아아로 버텼다. 근데 이제 이해 안되는 부분도 있어서 녹강도 좀 다시 봐야 한다. 이 날 4시간 반 자고 온 거라 진짜 컨디션이 엉망이었다. 그래서 머리에 남은 게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잠은 진짜 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하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다.
7. 7시 반에 마치자마자 ecc 312호로 이동, gdsc 코어 멤 회의를 했다. 내가 맡은 업무는 개발자 컨택이랑, 소모임 팀블로그 가이드라인 작성. 다음 세션까지 발표 준비와 함께 하면 된다.
8. 그렇게 지칠 대로 지친 상태에서 집으로 이동.. 집 가니 대충 9시 반..? 이랬다.. 씻고 til 작성하고 자려고 했지만,, 너무 녹초가 되어서 til 은 오늘 아침에 작성.. 대신 어제는 잠을 많이 잤다.. 덕분에 오늘의 컨디션 맑음!
9. 솝트 웹 파트 붙어서 너무 행복하다.. 아직 많이 부족한데 붙여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앞으로 더 효율적이고 열심히 그리고 잘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충분히 모든 걸 컨트롤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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