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IL

2022.08.08 TIL

by 치우치지않는 2022. 8. 9.

1. 아침독서

셜록홈즈 - 셜록홈즈의 모험, 창선감의록, 변신(프란츠 카프카), life of pi, 코스모스, 시네마수학 , 이야기 한국사, 다시 국가를 생각하다

영어 원서를 한 개 꼭 넣어서 읽는 게 좋은 것 같다. 영어 공부할 겸 겸사겸사.

셜록홈즈야 뭐 워낙 내가 좋아하는 소설이다 보니까 오늘도 어김없이 재미있었다. 홈즈가 사랑했던 여자는 누구였을까 궁금하고 그의 관찰력과 해박한 지식은 소설을 읽는 내내 독자로 하여금 감탄의 미소를 짓게 하는데 충분하다. 정확히는 저자인 아서 코난 도일이 대단한 것이겠지만. 어떻게 그런 온갖 잡다한 지식들을 이렇게 짜임새 있게 한 권의 책에 눌러 담았을까.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창선감의록 - 오랜만에 고전이 땡겨서 읽어 보았다. 예전에 수능 문학 지문으로도 나왔던 것 같은데 역시 고전 소설은 인물 관계가 쓸데없이 복잡하다. 주인공 - 서브 주인공 - 적 이렇게 단순화된 구도의 스토리에 익숙해진 현대인으로써 굉장히 이해하기 힘들다. 그치만 고전소설만의 문체가 그리워서 가끔씩 읽으면 또 읽을 맛이 난다.  

변신 - 난 솔직히 변신이 꿈인 줄 알았는데, 오늘 읽은 내용 보니까 확실히 현실인 것 같다. 너무 현실성 없다고 생각해서 변신은 인간성을 잃은 인간에 대한 풍자가 가미된 가상/정신 착란의 현상이고 현실은 독립적으로 존재할 줄 알았는데 가족들과 지배인 반응을 보아하니 진짜 벌레가 된 것 같다. 근데 이런 유치한 작품이 왜 세계 문학 명저로 꼽혔을까.. 좀 더 읽어보아야 겠다. (뭐.. 피카소 그림 같은 그런 느낌인 건가..? 어린 아이가 그린 것 같지만, 사실 엄청난 충격을 주는 뭐 그런..?)

life of pi - 엄.. 그냥 아버지가 아들한테 동물들 열거하면서 조심해라~ 이러면서 설명해주는 게 끝이었다. 오늘 읽은 부분은. 그 와중에 기니피그만 안 위험하다고 얘기하는데 오 그 기니피그 얼굴이 떠올라서 너무 행복했다. 난 개인적으로 인도는 싫어하지만 인도 영화는 좋아하는 편이다. 인도를 싫어하는 이유는 여성인권이 너무너무너무 심각하게 낮아서. (얼마 전 뉴스에 16살 아이를 인도인 수 백명이 성폭행했다는 기사가 떴다. 경악을 금치 못 했다. 가해자 중에는 경찰과 학생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인도인들은 각성해라 진짜.)

코스모스 - 엄.. 그래 화성에서 이주하려면 물 부족이 가장 큰 문제인데 이는 운하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 뭐 이런 내용이 좀 인상 깊었다. 앞서 말했듯이 나는 외계 생명체에는 딱히 관심이 없어서.. 언젠가는 화성의 외계인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는 1600년대의 기대가 우리가 화성에 감으로써 우리 스스로가 외계인이 되고 그로 인해 외계인의 존재를 확인하게 된다면 그 중세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네마수학 - 축구공이 가장 안정적이려면 (둥근 원 모양은 만들기 힘듦.) 오각형 12개와 육각형 20개가 있으면 된다고 한다. 아 그리고 무슨 삼각형 모양(꼭짓점에서 도형의 중심까지의 거리가 모두 같은) 드릴을 이용하면 정사각형 모양의 구멍을 뚫을 수 있다고 했는데 어렸을 때 아빠 공구 상자 보면서 어떻게 둥근 드릴이 사각형 구멍을 뚫을까 하며 궁금해 했던 의문이 풀린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이야기한국사 - 많이 읽지는 못 했고 그냥 왜 역사를 바로 알아야 하는가 정도..? 엄마 회사에서 준 책인데 엄마는 안읽고 내가 읽는다..^^

다시, 국가를 생각하다 - 이런 사회/정치 도서 진짜 오랜만에 꺼내 읽었다. 나라가 부강해지면 출산율이 떨어진다는 저자의 이야기가 우리나라의 현실도 거기서 벗어나지 않는구나를 느끼게 해 주었다. 

+어제 셜록홈즈 읽다가 맘에 드는 구절 발견했는데 못 적어서 오늘 적는다. 

괴테 인간은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경멸하는 경향이 있다. 

파울 인간의 위대함을 증명하는 것은 자신의 미약함을 인식하는 있다.

 

2. 개발

2-1. 오늘은 로컬에서 코드를 실행시켜보았다. 웹팩이랑 바벨 이용해서 cra 없이 환경 조성해 보았다. 쉽지는 않았는데 쓸데없는 파일들을 안깔아도 되어서 좋았다. -> 그리고 성공했다! 드디어 ㅠㅠ 

2-2.  타입스크립트 코드이다 보니까 npm 다운로드 받을 때 type 앞에 @ 붙여야 하는데 이거 안 붙였다가 에러를 왕창 만났다. 

2-3. children 관련해서, 솔직히 이걸 이렇게 고쳐도 되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 우선 eslint 오류는 안나니까 냅두기로 했다. 어떻게 고쳤냐면, children 정의를 찾아보니까 미래에 갈 지도 모르는 값을 저장해 두는 것인데, 그렇다고 해서 props 에 타입도 지정 안해두면 에러 나는 것 같고, props 에도 써주어야 하는 것 같아서 type 은 any 로 두었고, props 로 줄 때는 값을 할당하거나 하지는 않고 그냥 children 만 두었다. 아직 코린이 단계로 문제를 해결할 때 나의 접근 방식은 우선 에러 메시지 구글링해 보고, 구글링해서 나오는 결과에 따라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개념들 보충하고, 마지막으로 이도저도 안되면, 개념을 머릿속에서 생각하면서 이리저리 바꾸어 본다. (그래..삽질..) 좀 더 지식이 많이 쌓이면 이런 시행착오도 현명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3. 수강신청 날이었다. 올클했다. 진리의 59.5초.  

4. 오늘 헬스장 쉬는 날이라 산책이라도 할려 했는데 폭우가 오는 바람에 못 했다. 홈트라도 했어야 했는데.. 

5. 오늘 현타가 와서 지원언니랑 통화를 거의 두 시간가량 햇다. 언니랑 말하다 보면 그래도 현타가 좀 풀린다. (그 대가로 나는 밤을 새었지..ㅋ 그치만 후회는 없다.) 

6. 앞으로의 계획은 우선 로컬에서 한 번 최대한 실행을 해 보는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 화요일까지는 로컬에서 하는 거 시도해 봐야할 듯 하다. 그리고 남은 날들은 하던대로 코드 리뷰하면서 지식을 쌓아나가야지. 

 

+ 그리고 오늘 폭우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 빨리 회복하시길 기도했다. 피해가 심한 지역에서는 모금을 해서 지역 수해민들에게 보상 대책을 마련하는 게 좋을 것 같다. 

+ 그리고 책 좀 사고 싶다. 벌써 사고 싶은 책이 한가득이당. 죽기 전에 보고 싶은 책 다 읽고 죽으려면 부지런하게 읽어야 한다..!

'TIL'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08.10 TIL  (0) 2022.08.11
2022.08.09 TIL  (0) 2022.08.10
2022.08.07 TIL  (0) 2022.08.08
2022.08.06 TIL  (0) 2022.08.07
2022.08.05 TIL  (0) 2022.08.0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