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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내 삶의 소명은 무엇인가

by 치우치지않는 2023. 5. 2.

감사합니다 선배님

채플 시간에 메모한 내용

대학 -> 지금부터는 사람들과 함께 공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사람들과 함께 커뮤니케이션하고 일하는 것이 일하는 것의 80%이다. 김영애 선배님. 서영화, 97년 졸. 

어차피 사라질텐데 굉장한 돈과 명예를 얻으면 뭐하나. 딱히 사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없고, 그런 욕망은 없어진다. 이제 남은 시간동안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가는 것이 태어난 소명이겠다. 나는 왜 태어났고, 이번 생에서 내게 주어진 소명은 뭐지. 내가 나이기 때문에 만나는 것인지, 다른 사람과 대체될 수 없는 사람인지 남자친구에게 물으셨다고.. 다른 사람들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뭐지..? 내 안의 나를 찾아서.. 일기를 쓰는 것..!!!!!! 헐 대박.. 지금도 일기를 쓰신다고.. 초등학교부터 지금까지..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함도 아니고, 매일 쓰지도 않음. 꾸준히 책을 읽고 일기를 쓰면서 계속해서 나를 만날 수 있다. 새롭게 배우기. 나의 소명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기. 

계획을 세웠는데, 계획대로 잘 되지 않았다. 인생의 계획은 세우되,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그러나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이 더 좋다. 새로운 길이 열리기 때문. 다만 계획은 반드시 필요하다. 

생각

할 일이 산더미지만 오늘 채플 내용은 너무 좋은 내용인지라 글을 남기지 않을 수가 없었다. 오늘 채플은 선배 채플이었고 대략적인 내용은 위와 같았다. 가장 먼저 귀에 들어왔던 대목은 나이 들어 가다보면 물욕은 사라진다는 것. 지금 당장 내가 돈을 벌고 싶은 이유는 대부분 물욕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에 반성하게 되었다. 좋은 집, 좋은 차, 좋은 옷... 지금은 젊어서 이런 것들이 좋지만, 나이가 들면 이게 다 무슨 소용일까 싶다. 그래서 미리미리 돈을 어디에 어떻게 써야할지 생각해 두지 않으면, 나중에 돈을 벌었을 때 그 돈을 헛되게 쓸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어떻게 해야 행복한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나 자신을 위해 좋은 집, 좋은 차를 사줄 필요도 있지만, 소비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타인을 돕는 데 써야 하는 것 같다. 그리고 그 타인을 돕는 방식은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그게 바로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소명이지 않을까. 돈을 벌어서 자선 단체에 몇 억씩 기부하고, 이런 방식으로 남을 도울 수도 있겠으나, 이는 내가 아닌 다른 누구라도 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 광활한 우주에서 세상이 나를 찰나의 시간이나마 살게 해준 것에 대해 최소한의 감사함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내가 누구인지 아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내가 이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것. 수천 수억 수십조의 개체들 가운데서 오로지 나여야만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그것을 발굴해 내어 세상에게 돌려주고 가는 것이야 말로 태어난 도리를 다하는 것이요, 자연에 대해 보답하는 유일한 길이지 않을까? 그리고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몇 가지 실천이 바로 일기 쓰기와 책 읽기, 글쓰기라고 하셨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이라 깜짝 놀랐다. 어쩌면 나 지금 꽤나 바른 방향으로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괜스레 뿌듯해지기도 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책을 읽고, 생각하고, 글을 쓰며 나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을 오래 가져보아야겠다. 내 삶의 소명을 다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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