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정의하는 관점은 크게 전통적인 관점과, 인터넷을 서비스로 보는 관점 두 가지로 나뉜다.
전통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인터넷
인터넷은 크게 4가지의 구성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1. 수십억 개에 달하는 컴퓨터 장치들
2. 패킷(데이터 덩어리)를 어디로 보낼지 결정하는 packet switches
3. 데이터를 실질적으로 전달하는 전달자 역할의 communication links
4. 위 세 요소를 묶어 하나의 organization 에 의해 관리되는 각각의 networks
1번부터 조금씩만 더 자세하게 살펴보자.
우리가 일상적으로도 쓰는 기기들(ex. 아이폰, 맥북, 애플워치 등등) 을 이야기 한다. 이러한 것들은 결국 인터넷을 사용하는 주인이라는 의미에서, host 라고 하기도 하고, 데이터를 전달받는 마지막 주체이기 때문에 end system 이라고도 한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앱을 열어서 인터넷을 쓰고 있다면, 이를 인터넷의 edge 에서 network app 을 실행한다고 말할 수 있다.
2번은 쉽게 말해 방향 결정자이다. 데이터를 누군가에게 보내야 하는데, 여기서 누군가를 지정해 주는 것이 packet(데이터 덩어리) switch(데이터가 가는 방향을 전환한다) 이다. 패킷 스위치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router 와 switch이다. 이는 프론트엔드 개발을 하는 사람이라면, 다들 한 번씩 라우터 설정을 해 보았을 것이라 생각한데, 프론트에서의 라우터가 경로를 지정해 주는 것처럼, 이 패킷 스위치의 라우터도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3번은 어떤 단계이든지 간에, 다시 말해 디바이스와 디바이스를 연결해주든, 라우터와 라우터를 연결해주든, 라우터와 디바이스를 연결해주든,,, 무엇인가를 유선으로든 무선으로든 연결해주는 모든 것들을 의미한다. 이때, 이 커뮤니케이션 링크가 얼마나 빨리 데이터를 전송하느냐에 따라 데이터 전송 속도가 달라지는데, 이 커뮤니케이션 링크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주파수 대역의 bandwidth 에 영향을 받는다. 다시 말해 고주파수대역이어서 사용할 수 있는 bandwidth 가 넓으면 넓을수록, (그만큼 그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없다는 이야기)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게 된다.
4번은 그야말로, 위 3개를 적절히 뭉쳐서 한 조직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면, 그 조직이 사용하는 모든 것을 통틀어 네트워크라고 하는 것이다.
따라서, 전통적인 관점에서 인터넷은 네트워크들의 네트워크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때 한 가지, 빼놓을 수 없는 개념 하나를 알아두어야 하는데, 바로 프로토콜이라는 것이다. 프로토콜은 인터넷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존재해야만 한다. 프로토콜은 쉽게 말해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 인터넷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서로에게 이야기하는 언어라고 이해하면 된다. 언어가 다르면 소통하지 못하듯, 서로 다른 프로토콜을 사용할 경우, 인터넷을 구성하는 요소들은 서로에게 제대로 통신할 수 없다. 대표적인 프로토콜의 예시로는 http, TCP, IP, WiFi, 4G, Ethernet 등이 있다. (인터넷 세계에서 모든 활동들의 커뮤니케이션에는 프로토콜이 있어야 한다!!)
+ 덧붙여 프로토콜은 인터넷 요소들이 주고받는 메시지의 형식(format)과 순서(order),(어떤 순서로 메시지를 보낼 것이며, 각 메시지는 어떤 형식인지) 그리고 전송된 메시지가 제대로 수신되었는가를 확인하기위한 방법(receipt)을 정의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은 인터넷 표준에 맞추어 동작한다. IETF 라는 단체에서 RFC 에 이 표준들을 문서화함으로써, 엄격한 기준에 의해 웹은 동작하고 있다.
서비스의 관점에서 바라본 인터넷 (feat. 우체부)
인터넷을 우리 삶을 편하게 해주는 서비스라는 관점에서 보자. 그렇다면 결국 인터넷은,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인터넷 앱/웹을 사용 가능하게 해주는 기반시설(infrastructure)에 해당한다. 또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각각의 어플리케이션에 제공해주는 역할을 한다고도 볼 수 있다. (API 가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의 준말이다.) (애플리케이션은 hook 이라는 것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여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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