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0 TIL
1. 정말 정말 오랜만에 til 을 적는다. 합세 리드를 하게 되면서, 우리 팀원들에게 더 집중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럴 때일수록 내가 나와 대화하는 시간,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성장할 수 있는 것 같아 남은 1주일은 til 도 꼬박꼬박 최선을 다해 써볼 생각이다.
2. 어제는 서희 언니가 개인적인 이슈가 있어서 세미나에 못 왔다. 그래서 나랑 서현이가 진행을 맡게 되었는데, 서현이는 졸프 시험 때문에 늦참이라 내가 먼저 가서 세팅해 놔야했다. 근데 세미나 장소가 여의도.. 지하철보다 버스가 최적이고 더 빨라서 버스를 탔는데, 진짜 최악의 선택이었다. 버스가 무슨 이유에서인진 모르겠는데, 진짜 기어가는 바람에 도저히 시간 안에 못 가겠다고 판단이 서서, 당장 내려서 지하철역으로 가서 5호선 타고 여의도역까지 갔다.. 진짜 다음부터는 세미나 장소 30분 전에 도착하는 걸 목표로 삼고, 버스는 왠만하면 안 타야겠더라.. 하..
3. 다행히 12시 5분에 도착해서, 발표 잘 진행했다. 근데 다음부턴 좀 더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4. 발표 끝난 뒤엔 멘토님들과 함께 모각작 진행 후 밥을 먹으러 갔다. 건영오빠, 소희 언니, 서현이, 나, 시연언니, 명지언니 이렇게 6명이서 밥을 먹고 있었는데 메이커스 창립자이시자 웹파트 창시자이신.. 정연님이 오신다고 하셔서 7명이서 밥을 먹게 되었다. 밥 먹으면서는 사실 별 이야기 안 했던 것 같다. 그냥 친구들끼리 나누는 소소한 대화..? 정도 나누고, 집에 가려고 했는데 정연오빠가 여의도 한강 공원이 가까우니까 괜찮은 사람은 같이 가자고 해서 따라갔다.ㅎㅎ 별 기대 안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정말 너무너무 좋았다. 한강에 이렇게 늦은 시간에 와 본 게 처음인데, 여름밤의 완벽한 날씨와 여의도 한강의 야경이 어우러져서 잠시나마 현실을 잊을 수 있었다.. 그리고 주변 cu 에서 맥주 4캔을 사서 다섯이서 나눠 먹었다. 우리 땃팟이랑 반포 대교에서 밤도깨비 야시장이랑 무지개 분수 구경하면서 캔맥 하는 게 내 로망이었는데 이걸 이렇게 솝트 사람들이랑 실현할 줄이야..ㅎㅎ
5. 그렇게 10시 40분 즘에 출발했다. 어제 연락이 안 된 채로 너무 늦게 들어가는 바람에 엄마가 많이 걱정하는 것 같아서..
이날 감사했던 일 5가지
1. 늦을 뻔 했지만, 다행히 제 시간 안에 세미나 장소 도착한 것
2. 정연 오빠 엄청 좋은 분인 것 같아서 만나보고 싶었는데 어제 우연한 기회로 만나게 된 것!
3. 한강에서 맥주마시기 로망 실현 ㅎㅎ
4. 발표 진행을 무사히 잘 진행한 것
5. 오는 길 헷갈리지 않고 무사히 잘 찾아온 것. (네이버 지도를 너무 맹신하진 말자..)